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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동안 성폭행·강도 등 5차례 범행

터스틴서 임산부 배 때려
20대 라티노 용의자 체포

터스틴에서 불과 2시간 동안 5건의 범행을 저지른 20대 라티노 남성 용의자가 체포됐다.
 
용의자는 임산부의 배를 주먹으로 때리고 다른 여성을 성폭행하는 등 중범죄를 잇따라 저질렀다.
 
터스틴 경찰국은 지난 21일 오후 6시50분부터 2시간 동안 총 5건의 폭행 사건을 저지른 오렌지 시 거주 션 아길레라(28·사진)를 살상무기에 의한 폭행과 성폭행, 강도, 납치 미수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22일 밝혔다. 아길레라는 50만 달러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구치소에 수감됐다. 그의 인정신문은 25일 열린다.
 
경찰에 따르면, 그의 범죄는 21일 오후 6시50분 웨스트 6가의 300블록에서 한 여성 시니어를 폭행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피해자와 용의자 모두 찾지 못했다.  
 
약 한 시간 후, 경찰은 다시 4200 블럭 뉴포트 애비뉴에서  아길레라와 인상착의가 동일한 용의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한 여성의 신고를 접수했다. 성폭행 피해자는 비명을 질러서 용의자로부터 도망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세 번째 범죄는 성폭행 사건 10분 후 월넛 애비뉴의 1100 블럭에서 일어났다. 한 남성이 자신의 차량을 강탈하려 한다며 한 여성이 911에 신고한 것. 피해자는 다행히 차를 뺏기지 않고 용의자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용의자는 8시15분께 뉴포트 애비뉴의 1400블록 인근의 경비원을 폭행하고 그의 휴대용 라디오를 훔치려다 실패하자 다시 도주했다. 그 와중에 임신 8개월 여성의 배를 주먹으로 때리고 도망치다가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터스틴 경찰국은 5건 모두 아길레라의 단독 범행으로 보고 범행 동기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여죄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주민 제보(714-573-3246)를 기다리고 있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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