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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스퀘어에도 카지노 들어서나

대형 카지노업체 시저스엔터, 개발·입찰계획 발표
“라이선스 받으면 치안·교통 인프라 투자” 어필

뉴욕의 명물 ‘타임스스퀘어’에도 카지노가 들어설 가능성이 생겼다.  
 
20일 대형 카지노업체 시저스엔터테인먼트와 맨해튼 부동산 개발업체 SL그린은 보도자료를 내고 ‘시저스 팰리스 타임스스퀘어’ 카지노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뉴욕주가 최대 3개의 카지노를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맨해튼 허드슨 야드에 이어 이번엔 타임스스퀘어 카지노 개발을 제안하며 입찰에 뛰어든 업체가 나타난 것이다. 뉴욕주는 3개 라이선스 중 2개를 뉴욕시에 할당할 것으로 보인다.  
 
마크 홀리데이 SL그린 최고경영자(CEO)는 “타임스스퀘어는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최적의 위치”라며 “현재 타임스스퀘어 용도와 일치하기 때문에 로컬 커뮤니티에 큰 영향을 주는 다른 지역보다 훨씬 빠르게 카지노를 설립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브로드웨이 극장들의 반대가 관건이다. 브로드웨이 극장 리그는 성명을 내고 “밀도가 높은 타임스스퀘어에 카지노까지 추가되면 지역 전체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며 “뉴욕시 관광산업의 핵심인 브로드웨이 안정성을 위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L그린과 시저스엔터는 타임스스퀘어 카지노를 성사시키기 위해 대규모 로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뉴욕시에서 범죄 이슈가 심각한 만큼, 라이선스를 받으면 타임스스퀘어 인근 보안과 교통 인프라에도 자금을 투입하겠다고 제안했다. 카지노 위치로 제안한 건물(1515 브로드웨이)에 위치해 있는 뮤지컬 라이온킹 극장 재개발도 계획에 포함했다.  
 
타임스스퀘어 카지노 계획이 발표되면서 뉴욕 카지노 라이선스 입찰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앞서 윈 리조트는 맨해튼 서쪽 쇼핑 및 주거용 부동산인 허드슨 야드에 카지노를 개발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뉴욕 메츠의 홈구장 씨티필드 인근 퀸즈 윌레츠포인트 카지노 개발을 위한 로비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브 코헨 메츠 구단주가 하드록 등과 손잡고 입찰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퀸즈 출신의 한인 사업가 김수형(SooKim) 밸리스 회장도 카지노 라이선스에 입찰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 이외에 브루클린 코니아일랜드·스태튼아일랜드 등에서도 카지노 개발 제안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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