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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토리아 재개발 프로젝트 찬반 논란

신설 아파트 저소득층 유닛 비율 놓고
줄리 원 시의원과 시장·퀸즈보로장 맞서

퀸즈 아스토리아 지역 대규모 재개발 프로젝트 '이노베이션 QNS' 프로젝트를 두고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이노베이션 QNS는 아스토리아의 36애비뉴·37스트리트를 시작으로, 노던불러바드·43스트리트 사이 5개 블록에 2800유닛에 달하는 초고층 럭셔리 아파트와 영화관, 식당 등 상업 시설, 2에이커 크기의 녹지를 조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퀸즈 역사상 가장 큰 재개발 프로젝트다.  
 
내달 시의회 내 해당 프로젝트의 승인 표결 결정을 앞두고 이 지역을 관할하는 줄리 원(민주·26선거구) 뉴욕시의원은 새로 건립되는 아파트에 저소득층 유닛을 더 많이 배정하지 않으면 재개발 프로젝트를 지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당초 부동산 개발업체 측은 아파트 건립 시 총 유닛 중 25%를 저소득층 임대 아파트로 배정하려는 계획이었지만, 원 의원과 도노반 리차드 퀸즈보로장 등의 반대로 이를 40%로 늘리겠다는 내용으로 협상했다.
 


하지만 원 의원은 19일 시의회 조닝위원회 공청회에서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 공급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임대료 상승으로 인해 거주지역을 떠날 수밖에 없는 주민들이 많을 것"이라며 저소득층 임대 아파트 비율을 55%로 늘려야 한다고 밝히며 여전히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반면 리차드 퀸즈보로장은 "원 의원이 커뮤니티를 위해 요구하는 것은 정당하지만, 이제 우리는 결정을 내려야 할 때"라며 더 이상의 지체 없이 부동산 업체 측과 협상한 대로 빠르게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노베이션 QNS를 공개적으로 지지해온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지난 17일 맨해튼과 퀸즈 지역에 주택 공급이 부족하다며 "재개발 사업이 신속히 이뤄져야 하는 사안이라는 것을 원 의원이 이해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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