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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요동…혹독한 시간 될 듯" 제이 장 부동산협 회장

올해 바이어 마켓으로 급변
회원·한인사회 교육 강화

제이 장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 신임 회장이 향후 운영 계획과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이 장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 신임 회장이 향후 운영 계획과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협회 회원은 물론 한인사회 소비자에 대한 교육도 강화하겠습니다”
 
제이 장 34대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 신임회장이 밝힌 협회 운영 계획이다.
 
장 신임회장은 비한인 은행에서 근무하다 30대 중반에 부동산 업계에 뛰어든 베테랑이다. 그는 5000여명의 회원을 둔 부동산협의 위상을 제고하고 교육, 친목, 장학금 등 협회의 핵심 사업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서 협회 회윈들의 권익 신장과 함께 실질적인 혜택을 줄 계획이다.
 
이에 더해 한인 에이전트들과 소비자들을 위한 교육의 기회도 확대해서 불확실성 해소에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
 
20년 경력의 장 회장은 팬데믹 이후의 부동산 시장에 대해 전례가 없는 특이한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팬데믹 이후에는 집을 팔려는 사람들이 모든 것을 좌지우지 하는 시장이 형성됐다. 이런 현상은 처음 겪어보는 것이었다. 그런데 올해 초부터는 구매자 중심의 시장으로 급변했다. 이것 역시 신기하고 기이한 현상이다”고 말했다.  
 
최근 연방준비제도의 결정이 부동산 시장에 바로 적용되고 있다는 점 역시 현 시장의 특이점이라고 지적했다.  
 
장 회장은 “연준의 결정이 이렇게 부동산 시장에 바로 영향을 주는 경우는 보지 못했다. 시장이 심하게 요동치고 있다. 구조조정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업계로서는 가장 혹독한 시간이 될 것 같다”고 진단했다.
 
내년 초 8%에 달하는 고금리 시기를 예상하며, 소비자 입장에서 에이전트 선별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에이전트 선별에 유용한 몇가지 팁도 제시했다.  
 
에이전트를 선별할 때는 ▶터무니 없는 금액을 제시하지 않고, ▶정확한 시세와 함께 매매 전략을 제시하고, ▶계약서 내용을 물었을 때 자세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확인할 것을 주문했다.  
 
협회는 12월 24일 LA다운타운의 더시티클럽에서 신임회장 취임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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