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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퇴진 압력에도 “사퇴는 없다”

드레온, “해야 할 일 남았다”
갱단 자금 수수설까지 악재

케빈 드레온

케빈 드레온

“미안하지만 해야 할 일이 많아서 아직 사퇴할 수 없다.”  
 
인종 비하 발언으로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케빈 드레온(14지구.사진) LA시의원은 “나는 사퇴하지 않는다. 아직 해결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고 19일 주장했다. 그는 지역 유니비전 등 지역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전방위적인 사퇴 요구를 전면 거부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드레온은 “나의 발언으로 상처받은 분들에게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거듭 사죄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시의회에서 상임 위원회 권리 권한이 박탈된 지 하루 만에 나온 그의 발표는 사퇴 요구를 더욱 거세게 만들었다. 이날 열린 시의회에서 미치 오페럴 시의원은 세디요, 드레온 두 시의원의 사퇴를 다시 한번 촉구하고 나섰다.  
 


드레온의 이글락 자택 앞에서는 4일째 지역 시민들과 블랙라이브스매터(BLM) 등 단체들의 사퇴 요구 시위가 이어졌다.  
 
길 세디요(1지구) 시의원은 아직 사퇴 압박에 대해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그의 한인 수석보좌관, 데비 김씨가 최근 사임한 것으로 이날 알려졌다. 김 보좌관은 2018년 세디요의 비서실장에서 수석보좌관으로 승진하면서 당시 28살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수석보좌관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한편 드레온에 대한 과거 어두운 행적이 연이어 터져 나오며 그의 입지를 줄이고 있다. 이날 오전 지역 매체인 ‘LA매거진’은 드레온이 아르메니안 폭력조직으로부터 자금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매체는 펀드레이저인 에드가 사라시안(Edgar Sargsyan)이 2014년부터 총 40만 달러의 정치자금을 민주당 쪽에 기부했으며 드레온도 기부의 혜택을 받은 정치인 중의 한 명이라고 언급했다.
 
해당 자금의 출처는 폭력조직이라고 매체는 보도했고 사라시안은 최근 LA 연방 지법에서 연방수사국(FBI)과 관련된 부패혐의 재판에서 법정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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