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도 펜타닐 해독제 상비…LA수퍼바이저 만장일치 결정
도서관 직원에 투여법 등 교육
제니스 한 수퍼바이저는 성명을 통해 카운티 도서관 내에 펜타닐 해독제인 날록손(Naloxone) 또는 나르칸(Narcan)을 상비하도록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또 도서관 직원들에게 해독제 투여 방법을 교육하고 전용 공간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나르칸은 누구나 휴대 가능하며 사용하기 쉽다”며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나르칸은 특별한 의학 훈련 없이 사용할 수 있어 마약 과다복용 의심 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이에 앞선 지난달 말 LA통합교육구(LAUSD)는 학교에 해독제를 비치하고 필요한 학생에게 제공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에 따르면 2018년 약 30명이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사망했지만 지난해는 사망자 수가 309명으로 급증했다.
특히 올해 들어 10대 청소년 등 미성년자의 마약 과다복용 사망 사건이 증가하자 수퍼바이저위원회는 대응책을 마련한 것이다.
펜타닐은 저렴하지만, 모르핀보다 최대 100배 강력해 더욱 위험한 마약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주 샌버나디노 경찰국은 단속 과정에서 차량 한 대에서 펜타닐 2만정과 권총, 현금, 소량의 코카인 등을 압수했다. 운전자를 포함한 동승객 2명은 즉각 체포돼 수사를 받고 있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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