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드에 희망의 씨앗 뿌리러 갑니다”
소망소사이어티 관계자 5명
내달 일주일 간 현지 돌아봐
학교 준공식 참석, 쌀도 전달
방문단은 소망의 황치훈 차드 위원장을 필두로 차드 홍보대사인 최영희, 조앤 이 이사와 이 이사의 남편 조셉 이 제임스 월드와이드 대표, 차드 유튜브 영상을 제작할 조혜진 PD로 구성됐다.
이들은 내달 7일 LA국제공항을 출발, 튀르키예의 이스탄불을 거쳐 8일 차드 은자메나에 도착해 1주일 동안 현지를 둘러보고 16일 귀국길에 오르는 강행군에 나선다.
황 위원장은 “현지 사정을 더 정확히 이해해 차드 생명 살리기 운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할 계획을 세우는 것이 비전 트립의 목표다. 개인적으론 만성적인 깨끗한 물과 식량 부족에 시달리는 차드에 희망의 씨앗을 뿌리러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방문단은 총 530개에 달하는 우물과 6개의 소망 학교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7, 8호 학교 준공식에 참가할 예정이다.
7호 학교는 오송자씨, 8호 학교는 조앤 이 대사 부부의 후원으로 건립 중이다.
이 대표는 “우물이 생기면 사람들이 모여 학교를 세울 수 있다. 매일 물을 길러 우물을 오가는 10대를 교육해 훗날 차드의 발전에 기여할 젊은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물류 회사를 운영하는 이 대표는 “차드는 항구가 없어 물류 비용이 많이 든다. 이번 방문을 통해 구호품 등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방안도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방문단은 또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15일까지 벌인 ‘차드에 쌀 보내기 캠페인’을 통해 마련한 쌀 중 일부를 방문 지역 주민에게 직접 나눠준다.
최 이사는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에도 91명이 도움을 준 덕분에 2만2000달러를 모아 쌀 880포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소망의 차드 돕기 사업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kr.somangsociety.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글·사진=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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