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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캔디도 인플레 전년 대비 13.1% 상승

올해 핼러윈에 나눠줄 캔디 가격이 급등하면서 소비자의 부담이 늘게 됐다.  
 
연방노동통계국(BLS)이 발표한 인플레이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캔디 및 껌의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소매연합(NRF)이 실시한 핼러윈 소비 관련 설문조사에서 가구당 핼러윈 캔디 지출은 평균 33.75달러로 올해 캔디 구매에 더 많은 지출을 할 것으로 보인다.  
 
CNBC에 따르면 월마트는 트윅스와 스키틀즈 등이 들어있는 캔디 버라이어티 팩을 지난해보다 2.24달러 오른 16.98달러에 판매 중이다. 아마존은 허쉬 초콜릿 버라이어티 팩을 10.99달러에 판매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2.01달러 오른 가격이다.  
 
BLS의 통계에 따르면, 9월 캔디 및 껌의 가격 상승률은 전달보다 2% 증가했다. 이는 6월보다 2배 수준이다.  
 
올해 핼러윈 캔디 가격 상승 원인은 유통공급망 차질과 에너지 비용 상승에 유럽 내 설탕의 가격 급등도 한몫했다. 설탕과 설탕 대체 감미료의 가격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무려 17.1%나 올랐다.  
 
한편 NRF는 팬데믹 기간 줄어들었던 핼러윈 관련 소비가 2020년 80억 달러에서 2021년 101억 달러로, 올해 106억 달러로 다시 소폭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핼러윈을 기념하는 가구의 지출은 2020년 58%에서 2022년 69%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핼러윈 기념 카드는 줄어들어 39%의 소비자만이 총 6억 달러가량의 카드 관련 물품을 구매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훈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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