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민 씨, 뛰어난 골프 업적 인정받아
오로라의 오버랜드 고등학교에서 한인 2세인 이소민씨를 명예의 전당에 헌정했다.
오로라의 오버랜드 고등학교에서 한인 2세인 이소민(30)씨를 명예의 전당에 헌정했다. 이씨는 골프를 통해 학교의 명예를 고취시켰음이 인정되어, 이 학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0월 15일에 열린 헌정식에는 골프, 레슬링, 배구, 농구, 군복무 등을 통해 학교의 이름을 알리고 개인적으로 많은 업적을 이룬 것이 인정된 7명이 헌정되었으며, 2011년에 졸업한 이씨는 이중 가장 나이가 어렸다. 나머지 6명은 대부분 80년대에 졸업한 졸업생들이었다. 가족과 함께 헌정식에 참가한 이씨는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있어 매우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부모님은 사랑으로 나를 키워주셨고, 내 인생에서 정말 고마운 분들이 나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좋은 결과를 이루고 이런 뜻깊은 상을 받을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 이 상은 내가 혼자 받은 상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 덕분에 받을 수 있었던 상이라고 믿는다. 내가 졸업한 고등학교에 이름을 올릴 수 있어서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진기, 임소원씨의 딸인 이소민씨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촉망받는 골프선수로 활동했으며, 페퍼다인 대학교에서 전액 장학금 혜택을 받으며 광고 및 멀티 미디어 디자인 학위로 졸업했다. 오버랜드 고등학교의 골프 코치 버트 달튼은 “소민은 내가 본 골프 선수들 가운데 골프장에서 가장 열정적인 선수 중 한명이다. 그녀는 2009년과 2010년에 콜로라도 여자 골프협회 올해의 주니어 선수였으며, 2010년 콜로라도 여자 골프협회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되었으며, 2011년에는 CWGA 매치 플레이 챔피언쉽에서 우승했다. 오버랜드 주니어로 오로라 센티널 올 시티 상을 4차례나 수상하기도 했다. 2011년에 미국 아마추어 공개 링크 챔피언쉽 2라운드에 진출했으며, 2011년 아메리카스 주니어 골프협회 대회에서 우승했다. 플로리다에서 열린 옵티미스트 인터내셔널 주니어 토너먼트에서 2위, 골프위크 주니어 순위에서 24위를 차지했다. 또 고등학교 재학 시절, 헤리티지 이글 벤드와 커먼 그라운드 골프 코스에서 65점으로 코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씨의 기록 행진은 페퍼다인 대학교에 진학해서도 멈추지 않았다. 현재 PGA(Professional Golfers' Associations of America) 정식 멤버인 이씨는 애리조나주 스카츠데일의 탄토 베르데 골프클럽(Tonto Verde Golf Club)에서 마케팅 및 멤버쉽 총괄 디렉터로 일을 하고 있으며, 가족으로는 남편 카일 베버스도프씨가 있다.
이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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