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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고충 이해하는 정치인 되겠다”

KAPA 주최 한인 후보자 포럼
실비아 루크 후보 등 5명 참여
웨비나로 소개와 정견 발표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그레이스 이(민주) 뉴욕주 하원의원, 실비아 루크(민주) 하와이 부지사 후보, 데이빗 김 KAPA 사무총장, 강석희 이사장, 샘 박(민주) 조지아주 하원의원, 유수연(공화) 가주 67지구 주하원 후보, 진 윤(공화) 가주 2지구 주상원의원 후보, 경 윤 진행자.  [KAPA 제공]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그레이스 이(민주) 뉴욕주 하원의원, 실비아 루크(민주) 하와이 부지사 후보, 데이빗 김 KAPA 사무총장, 강석희 이사장, 샘 박(민주) 조지아주 하원의원, 유수연(공화) 가주 67지구 주하원 후보, 진 윤(공화) 가주 2지구 주상원의원 후보, 경 윤 진행자. [KAPA 제공]

“2035년!”
 
언제 한인 대통령이 배출될 것 같냐는 질문에 유수연 가주하원 후보가 점찍은 시기다.  
 
정치와 출마의 꿈을 꾸며 선거에 나선 한인 후보들의 소개와 정견을 듣기 위해 마련된 후보자 포럼 웨비나가 미주한인정치연합(KAPA) 주최로 열렸다.  
 
12일 오후 4시 열린 포럼은 방송인 경 윤씨의 사회로 실비아 루크(민주) 하와이 부지사 후보, 샘 박(민주) 조지아주 하원의원, 그레이스 이(민주) 뉴욕주 하원의원, 유수연(공화) 가주 67지구 주하원 후보, 진 윤(공화) 가주 2지구 주상원의원 후보가 참여해 1시간 동안 진행됐다.
 


개인 소개 시간에는 루크 후보가 9살 때 하와이에 온 이야기, 윤 후보가 프린스턴을 선택해야만 했던 뒷이야기가 펼쳐져 관심을 끌었다. 또한 뉴욕의 리 후보는 최근 길거리 시위에서 체포됐던 이야기를 꺼내 참석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가주 출신인 유 후보는 4·29 폭동 당시 총을 들어야 했던 이야기와 LA 한인들의 고통을 전하기도 했다. 조지아의 박 후보도 “나 스스로 내성적인 학생이었는데 주민의 대표가 될 줄은 몰랐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인 대표로서의 정체성’에 대해 후보들은 “한인을 대표한다는 생각보다는 전체 주민들의 고충을 잘 이해하고 반영하는 정치인이 되어야 한다”는 대답에 입을 모았다. 루크 후보는 덧붙여 “하와이의 가장 큰 그룹은 전체의 30%를 차지한다. 매우 다양한 인종과 민족 그룹을 대변해야 하는 미국적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국제사회 속의 한국의 위상과 한미 관계에 대한 생각도 관심을 끄는 주제였다.  
 
윤 후보는 “한국은 이미 지구촌의 큰 플레이어(player)가 됐으며 개별 주 단위에서도 한국의 투자와 미국 진출을 환영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루크 후보도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인 정치인들의 모임이 만들어질 정도로 한국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도 덧붙여 “강력한 한미 관계 유지와 강화가 우리가 지향할 바”라고 소개했다.  
 
한인 1세와 2세 사이의 이념적 성향도 주제로 올랐다.  
 
조지아의 박 후보는 “보수와 진보로 단정 짓기 힘든 것이 민권에 예민한 조지아의 경우는 2세 청년들이 배우고 자란 것이 있어서 권리와 인권에 더 초점을 두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리 후보는 “다양한 소수계 커뮤니티를 대변하기 위해서는 2세 정치인들의 관심은 진보에 더 가까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존경하는 한인 선열로 윤 후보는 ‘이스트 고스 웨스트(East Goes West)’의 작가 강용흘을 꼽았으며, 유 후보는 나성영락교회 초대 목사라고 밝혔다. 리 후보는 “30년 전부터 선출직에 도전해온 많은 한인 선배들이 모두 영웅”이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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