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오범죄 신고 311·211번도 가능”
LAPD·아태계 예방 세미나
핫라인 이용한 접수 권장
차우 부국장은 “증가하는 아시안 증오 범죄에 대해 대응력을 강화하겠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신고자의 협력이 필요하다. 지역 사회의 안전과 치안 강화를 위해 신고를 주저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LAPD 올랜도 마르티네즈 증오범죄 담당 수사관은 “경찰이 연루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311 혹은 211 핫라인에 신고 접수가 가능하다”며 “아태계(AAPI) 등 커뮤니티에 신고도 가능하지만, 경찰과 연결이 안 돼 범죄 및 신고 데이터 공유가 원활하지 않다”고 핫라인 이용을 권장했다. 또 그는 “신고 접수와 동시에 수사에 착수하고 10일 뒤 신고자에게 다시 연락해 후속 조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세미나는 LAPD 소속 경찰관들과 아태계 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시안 증오 범죄에 관한 협력 및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림픽 경찰서의 애런 폰세 서장은 “증오 범죄를 당했을 때 시니어리드오피서(SLO)에 연락해 조치를 취하는 걸 가장 추천한다”며 “집 주변의 경찰서 SLO를 파악하고 있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올림픽 경찰서는 한국어 서비스가 지원되니 언어 장벽으로 고민하지 말고 신고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민단체인 시니어스 파이트 백(Seniors Fight Back)은 아시안 증오 범죄 대응을 위한 자기방어 클래스를 오는 15일(토) 오전 9시 30분 한인타운(3333 Wilshire Blvd., LA)에서 무료로 진행한다.
이날 행사는 공격자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실용적인 호신술을 연습할 기회를 제공하고 참가자들에게 후추 스프레이, 안전 알람, 호루라기 등 호신 도구도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18세 이상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한국어 서비스도 제공된다.
글·사진=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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