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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닐 남용 고교생 또 숨져…17세 엘카미노고 운동선수

LA지역에서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fentanyl)을 남용한 고등학생이 또 숨졌다.  
 
6일 우드랜드힐스 엘카미노리얼 고등학교는 가정통신문을 통해 이 학교 재학생인 케이드 치첸(17)이 펜타닐 남용으로 지난 3일 사망했다고 알렸다.  
 
이 학교 야구부 선수였던 치첸은 평소 운동을 좋아한 평범한 학생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치첸 사망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그의 사망 원인은 펜타닐 남용 때문이라고 전했다. 치첸이 펜타닐을 어떻게 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학교 측은 통신문을 통해 “17세 소년이 펜타닐 남용으로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은 정말 슬픈 일”이라며 “친구를 잃은 슬픔으로 힘들어하는 학생은 학교 측이 상담 등을 제공한다”고 안내했다.
 
또 학교 측은 치첸의 장례식을 지원하기 위해 고펀드미(gofund.me/a62ae1f5)로 모금을 시작했다.
 
한편 청소년 펜타닐 남용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13일에는 베른스테인 고등학교 화장실에서는 펜타닐을 남용한 15세 여학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보다 앞선 8월 23일 샌버나디노에서는 빅토빌 거주 애드리안 알로웨이가 18세 생일날 펜타닐을 남용해 숨졌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검찰은 알로웨이에게 펜타닐을 판매한 알프레드 블루밍턴(18)을 살인 혐의로 기소하기도 했다.  
 
LA통합교육구(LAUSD)는 청소년 펜타닐 오남용 문제가 커지자 다음 주부터 마약 길항제인 낼럭손(naloxone) 등을 모든 학교에서 제공하도록 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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