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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뉴욕시 공휴일로”

뉴욕시의회에 결의안 제출
교육국, 내년 대체공휴일 미지정

음력설을 뉴욕시와 공립교 휴일로 지정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뉴욕시의회에 제출됐다.  
 
6일 뉴욕시의회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마테(민주·1선거구) 뉴욕시의원은 '음력설을 매년 공립교 휴일 및 뉴욕시의 공식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결의안(Res 0331)을 지난달 29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마테 의원의 결의안은 시 교육국(DOE)이 내년 음력설을 공립교 휴일로 지정하지 않은 것이 발단이 됐다. 뉴욕시에서는 2016년 빌 드블라지오 전 뉴욕시장 시절부터 음력설을 공립교 휴교일로 지정해 왔다. 시 교육국은 매년 캘린더 발표 시 음력설을 휴교일로 포함했다. 하지만 2023년 설날(2023년 1월 22일)은 일요일인데, 시 교육국은 대체공휴일을 별도로 지정하지 않았다.  
 
마테 의원은 "뉴욕시에서 음력설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은 아시안 커뮤니티가 뉴욕시 문화·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기념하는 것"이라며 "음력설을 매년 공립교 공휴일이자, 뉴욕시 공식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주의회에선 음력설을 공휴일로 지정하기 위한 법안이 여러 차례 발의됐지만 통과되지 못했다. 그레이스 멩(민주·뉴욕 6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은 음력설을 연방 공휴일로 제정하는 내용의 법안(HR 6525)을 올해 초 발의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선 지난달 30일 음력설이 주 공휴일로 인정됐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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