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성·상징성 높은 지역 ‘첫 브랜드 아파트’ 수요자 관심 높아
음성 첫 아이파크 ‘음성 아이파크’ 10월 공급 예정
또, 건설사들은 브랜드의 ‘첫인상’을 남긴다는 점에서 좋은 입지나 상품 완성도에 공을 들이기 때문에 상품성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첫 분양의 흥행이 향후 지역 내 추가 사업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대형 건설사만의 특화설계나 평면구성, 커뮤니티 시설, 단지 내 조경 등 차별화된 상품을 제공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입지 선정부터 철저해지는 경우가 대다수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이 같은 장점은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프리미엄 요소로 인식되는 것들"이라며 "이로 인해 지역 첫 브랜드 아파트는 상당한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시세를 주도하는 대장주 아파트로 거듭나는 경우가 많다”라고 전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테크 매매 상한평균가 자료를 보면 전북 전주시 첫 아이파크로 ‘서신 아이파크 e편한세상’의 전용면적 84㎡ 시세는 6.19억원(’22년 8월 기준)인 반면 1㎞ 내에 위치한 비브랜드 ‘G’ 단지 동일 면적은 2.9억원으로 2배 이상 시세 차이를 보인다. 충남 천안시 첫 아이파크로 공급된 ‘봉서산 아이파크’ 전용면적 84㎡도 시세가 4.6억원인 반면 주변 비브랜드 단지는 2억원 이내로 형성돼 있어 주변 시세를 이끄는 리딩 단지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역 최초 타이틀을 내건 브랜드 아파트의 공급이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0월 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 본성리 일원에 음성군 첫 아이파크인 ‘음성 아이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음성 아이파크’는 본성지구 A, B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84·113·177㎡, 총 1,653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블록별 세대수는 △A블록 9개동, 880세대 △B블록 8개동, 773세대다.
단지가 위치한 음성군은 수도권과 충북 경계선에 위치해 수도권에서 가까운 충청권 도시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이러한 접근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업들이 들어서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에 따르면, 음성군에는 금왕·원남산업단지 등 12개의 산업단지와 금왕농공단지 등 3개의 농공단지가 있다. 지난해 기준 총 15개 산업·농공단지에 약 1만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성본산업단지·금왕테크노산업단지 등 8개의 산업단지가 추가로 조성될 예정으로 상주 인구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단지는 지난 2014년 첫 입주를 시작한 이후, 지난해 인구 3만명을 돌파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충북혁신도시가 바로 옆에 위치한다. 충북혁신도시는 정보통신·과학기술, 교육·인재개발, 공공서비스 등 11개의 이전공공기관이 입주해 있으며, 병원·마트·은행·영화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있다.
이외에도 도서관·생활체육공원 등 공공시설도 마련돼 있으며, 서울대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국립소방병원(2025년 예정)과 국민체육센터·복합혁신센터(올해 예정)가 조성될 예정이다.
‘음성 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은 충북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에 마련될 예정이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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