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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도 고물가 영향…지출 '껑충'

사탕·코스튬·장식용품 인상
테마파크 입장권 최대 18%↑
할러데이 소비 본격 시동

지난해보다 입장료가 13% 인상된 디즈니랜드 핼로윈 행사 ‘우기부기배쉬’ 전경. [Disney Park Blog 캡처]

지난해보다 입장료가 13% 인상된 디즈니랜드 핼로윈 행사 ‘우기부기배쉬’ 전경. [Disney Park Blog 캡처]

올해 핼러윈 데이를 맞아 가계 지출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팬데믹 동안 억눌렸던 소비 심리가 되살아난 데다 테마마크 핼러윈 행사 입장료 및 사탕, 코스튬, 장식용품 등 핼러윈데이 관련 비용이 줄줄이 올랐기 때문이다.  
 
전국소매연맹(NRF)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9%가 핼러윈 파티 개최나 행사에 참석할 것이라고 응답했는데 이는 지난해 65%보다 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또 이번 조사에서는 핼러윈데이 파티 및 집 장식에 가구당 100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86달러에서 20%가량 증가한 액수다.  
 
팬데믹동안 핼러윈 행사를 제대로 열지 못한 테마파크들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핼러윈 행사를 선보이고 있는데 입장료는 전년대비 13~20%나 뛰어올랐다.  
 


2019년 첫선을 보인 디즈니랜드 핼러윈 행사 ‘우기부기배쉬(Oogie Boogie Bash)' 입장권은 지난해 114달러에서 13% 오른 129달러에 판매됐다. 입장료는 요일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핼러윈데이 당일 야간 입장권은 179달러다. 넛츠베리팜 핼러윈 행사 입장권도 지난해 50달러에서 올해 59달러로 18% 인상됐다. 또 유니버셜 스튜디오 ‘핼러윈 호러 나이트(Halloween Horror Nights)' 입장료는 지난해 69~99달러에서 72~102달러로 뛰었다. 1년 새 껑충 뛴 입장료에도 디즈니랜드 티켓은 3일 만에 동났고 유니버설 티켓 역시 매진됐다.  
 
테마마크 입장료뿐만 아니라 핼러윈 캔디, 코스튬, 장식용품 가격도 줄줄이 올랐다. NRF에 따르면 지난해 사탕과 의상, 장식용품에 소비자들은 101억 달러를 지출했는데 올해는 106억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핼러윈데이 캔디 소비는 2019년 가구당 26.04달러에서 올해 29.51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애리조나주립대 경제학과 리 맥피터스 교수는 “최근 연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가계가 은행 계좌 및 저축 계좌에 약 4조9000억 달러라는 사상 최고액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팬데믹 동안 지급된 경기부양 지원금과 기타 지원금 등을 저축한 중산층 가구들이 할러데이를 맞아 본격적으로 지갑을 열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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