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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부 부패 뿌리 뽑고, 주민들의 알 권리 보장”

브랜다 린 어바인 시장 후보
지역서 자란 토박이 학부모
“소수계 대변하는 시장될 것”

브랜다 린 어바인 시장 후보

브랜다 린 어바인 시장 후보

“시민들이 더 많은 것들을 알았으면 좋겠어요.”
 
40대 초반의 젊은 한인 학부모 ‘브랜다 린(Branda Lin, 한국명 이윤진·사진)’씨가 어바인 시장직에 도전해 관심을 끈다. 그는 자신을 ‘어바인에서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졸업하고 이곳에서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토박이’라고 소개한다.  
 
선거를 한 달 남짓 앞두고 시정 현안과 출마 포부를 물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중국인으로 알아보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  
 


“남편의 성을 따라 ‘린’씨가 됐다. 하지만 민족의 문턱을 넘어서 더 대화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감사하다.”  
 
-출마를 결심한 배경은.
 
“강력한 시장이 필요하다. 시청에 대한 연방수사국(FBI) 조사가 진행 중이다. 게다가 민간 차원의 문제 제기와 발생한 이슈들에 대한 대처가 없다. 이런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고 윤리적인 시정 운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시민 감시단인 ‘어바인 워치독’을 설립했는데.
 
“지역 언론과 방송이 충분히 시정 깊숙이 감시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시민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문제가 있는 것들을 알리는 방법을 찾고 싶었다. 4년 동안 적 지 않은 성과가 있었다.”
 
-시장이 된다면 가장 중요하게 다룰 문제는.  
 
“시 정부를 묶은 상설 기구 ‘OCPA(Orange County Power Authority)’가 부패했다. 어바인과 함께 부에나파크, 풀러턴, 헌팅턴비치까지 모두 영향을 받는데 투명하고 건전하게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 어바인 대표 2명도 교체해야 하고 운영책임자인 CEO도 문제가 많다. 더 이상 그대로 두면 안 된다.”
 
-어바인은 한인 정치력의 태동으로 많이 기억한다. 시 부패 내용은.  
 
“올해 초 현 시장의 정치컨설턴트가 어바인 시의원에게 뇌물을 전달하려 했고 조례안이 그들의 이익에 맞게 진행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FBI가 조사하고 있으니 곧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많은 소수계가 어바인에 있다. 잘 대변되고 있다고 보나.  
 
“아직 배고프다. 다양한 소수계가 살지만, 아직도 그들을 대변할 사람이 더 필요하다. 소수계 언론에 더 많은 시정 내용을 알려서 주민들이 의견을 제출하고 시정에 반영되게 하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
 
-어바인 한인들의 큰 관심사는.  
 
“자영업을 하는 한인들이 팬데믹 이후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동시에 주택을 소유한 많은 한인이 있는데 시정 내용이 전달되지 않고 있어서 문제다. 더 많은 소식을 소수계 언론을 통해 더 알리려고 한다.”
 
-‘어바인 선배’들과 대화는 했나.
 
“강석희 전 시장과 자주 대화하고 있다. 한인들의 대표성에 길을 놓은 분이다. 시정과 주변 정치 현황에 대해서 많은 조언을 받고 있다.”
 
-양당 인사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고 들었다.  
 
“양당은 물론 중소 정당에서도 정책에 대한 지지 의견을 보내주고 있다. 지역 현안은 커뮤니티가 주인이다. 당 정책과 인물들에게 휘둘리면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고 믿는다. 우리는 우리 이웃의 이익과 안전을 위해 일해야 하고 당파성은 의미가 없다고 본다.”
 
-현재 현직 시장이 앞서고 있다.  
 
“저를 커미셔너로 추천해준 분이지만 외부의 특수한 이익 집단의 지원을 많이 받고 있다. 많은 아이디어를 가져왔지만, 실제 집행 과정과 결과에 충실하지 못했다. 어바인 주민에게 중요한 수많은 아젠다가 공청회도 열리지 못한 채 시의회 독점적으로 진행됐다. 비판받아야 마땅하다.”
 
-유권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역 선거는 우리 살림에 가장 직접 영향을 준다. 반드시 유권자 등록하고 철학과 정책이 맞다고 생각한다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주면 좋겠다. 그래야 시민들의 목소리가 시의회까지 전달될 수 있다.”
 
현재 어바인 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파라 칸 현 시장과 린 후보를 포함, 총 5명이다.  
 
브랜다 린 후보 인터뷰 영상은 미주중앙일보 영문사이트( www.koreadailyus.com/)와 미주중앙일보 유튜브 채널( www.youtube.com/c/미주중앙일보KoreaDaily)을 통해 볼 수 있다.  


글·사진=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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