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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듀대 한인유학생 살인 혐의로 체포

기숙사 룸메이트 살해 용의자로 지목돼

  
 
 
인디애나 주 웨스트 라피엣 시에 소재한 퍼듀대학 기숙사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용의자가 한국에서 온 한인 유학생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0시45분경 퍼듀대학 내 남자 기숙사 맥커천 홀에서 사건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기숙사 방 안에서 버룬 매니시 체다(20)가 사망한 것을 발견했다.


 
인디애나폴리스 출신의 체다는 데이터 사이언스를 전공하는 4학년생이었다.
 
경찰은 체다의 룸메이트인 한인 유학생 S(22)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살인 혐의로 체포한 상태다.
 
대학 측은 S 씨가 한국에서 온 유학생이며 사이버 보안을 전공하는 3학년생이라고 확인했다.
 
S 씨와 체다는 기숙사 2인실을 함께 써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S 씨가 911에 전화해 사건을 신고했으며 경찰 도착 당시 체다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전했다.
 
체다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퍼듀대학 경찰 책임자인 레슬리 위트는 5일 오전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밝히기 위한 수사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건이 발생한 맥커천 홀은 5일 현재 출입이 통제된 상태이며 기숙사 내 학생들은 모두 다른 곳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학생은 "사건이 발생한 기숙사는 겉으로는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도 "정확한 사건 동기가 무엇인 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인대애나폴리스 스타지는 "사망한 체다는 지난 2020년 고교 졸업 후 퍼듀대학에 입학했으며 우수한 학생이었다"면서 지역사회가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미치 대니얼스 퍼듀대학 총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 "최악의 비극이 발생했다"며 유가족과 이번 참사의 영향을 받은 모든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학생들에게는 정신 건강 상담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퍼듀대학은 학부와 대학원 과정에 약 5만 명이 재학 중인 명문 주립대학이다.
 
퍼듀대학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한 것은 2014년 이후 8년 만이라고 대학 경찰은 밝혔다. 2001년에는 퍼듀대학 캠퍼스 내 아파트에서 시카고 출신 한인 자매가 중국인 유학생에게 피살된 사건이 있었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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