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시간 강도 용의자 차량 추격전 벌어져 [영상]
6개 프리웨이 거쳐, 용의자 4명 체포
샌게이브리얼 밸리부터 롱비치까지
4일 오전 출근 시간 프리웨이에서 경찰차들이 강도 용의자가 탄 차량을 추격하는 영화같은 추격전이 벌어졌다.
이날 차량 추격전은 샌게이브리얼 밸리부터 시작해 롱비치에서 막을 내리기까지 LA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에 걸쳐 오전 7시 10분 경부터 약 1시간 20분 정도 지속했으며 4명의 강도 용의자가 체포됐다.
이들 강도 용의자들은 BMW 세단을 타고 도주하던 중 오른쪽 앞바퀴가 빠진 상황에서도 남은 세바퀴로 30분 이상 도주하다 트럭과 추돌한 뒤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트럭과의 추돌로 도주 차량이 멈추자 2명의 용의자가 차에서 내려 반대편 프리웨이로 뛰어 넘어 달아나다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이후 용의자들이 탔던 사고 차량 뒷좌석에서 나머지 용의자 2명도 경찰에 발견돼 체포됐다.
체포된 4명의 용의자들은 이날 오전 월넛 지역에서 주택강도 행각을 벌인 후 경찰의 추적을 받았다.
추격전의 시작은 오전 7시10분경이었다.
LA카운티 셰리프국 요원이 볼드윈 파크 지역에서 강도 용의자들이 탄 BMW 차량을 발견하고 쫓기 시작했다.
잠시 후 이 추격전은 가주고속도로순찰대로 넘어갔다.
강도 용의자들은 605번 프리웨이서 시작해 210번 프리웨이 10번 프리웨이, 5번 프리웨이, 710번 프리웨이, 그리고 마지막으로 91번 프리웨이로 갈아타며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605번 프리웨이 어윈데일과 로랜드하이츠, 210번 프리웨이 샌디마스 지역을 지나기도 했다.
도주 차량은 출근길 복잡한 프리웨이에서 고속으로 차량들 사이를 지그재그로 빠져나가거나, 프리웨이 갓길로 운전하기도 해 출근길 운전자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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