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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커뮤니티’ 숙박시설 인기…“머무르고 싶은 공간으로”

커뮤니티 시설 ‘특별하게’ 조성하는 생활숙박시설…숙박 시 만족도 높고 프리미엄 기대감 높아

롯데리조트(예정) 및 ‘울산 롯데캐슬 블루마리나’ 생활숙박시설 조감도(이미지=롯데건설)

롯데리조트(예정) 및 ‘울산 롯데캐슬 블루마리나’ 생활숙박시설 조감도(이미지=롯데건설)

생활숙박시설 시장에도 커뮤니티 시설을 ‘특별하게’ 만드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유명 관광지 등 우수한 입지에 더해 매력적인 커뮤니티 시설까지 설계하며 차별화를 노리는 모양새다.
 
최근 거리두기 해제 기조에 맞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억눌려왔던 소비 심리가 폭발 중이다. 특히 그간 못 다녔던 ‘여행’으로 많이 표출되는데, 신한카드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7월 숙박예약 플랫폼 이용 건수는 2019년 대비 56.3% 증가했고 이용금액도 131.4% 늘었다. 건당 이용금액도 48% 증가했는데, 이전보다 더 ‘비싼’ 숙소가 인기였다는 것으로 보여 말 그대로 ‘가격보다 퀄리티’ 소비 심리가 작용했다는 해석이 가능해보인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에 지출하는 금액도 커지고 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여행 및 교통서비스의 온라인 거래액은 1조872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3.5%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정비된 2017년 이래 월간 기준 가장 높은 증가율이자 거래액이다.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도 242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3.8% 증가했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생활숙박시설도 커뮤니티 시설 조성에 신경을 쓰는 모양새다. 숙박기간 동안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내 만족도가 높아져 재방문율 상승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가격 프리미엄 상승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휴양지에 주로 들어서는 생활숙박시설 특성 상 이용객들이 숙소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긴만큼, 입지도 중요하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머무르기 좋은’ 숙소가 인기이기 마련이다. 또 생활숙박시설은 수익형 상품인만큼 회전율이 중요해 재방문율은 더욱 중요하다.
 
업계 관계자는 “드라마, 유명 휴양지에서나 보던 커뮤니티 시설들이 조성되면 지역 랜드마크 숙소, 내지는 일종의 관광코스 등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며 “숙박객들에게 짜릿하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특별한 커뮤니티 시설들은 필수 요소”라고 의견을 말했다.
 
최근에도 커뮤니티 시설에 신경을 많이 쓴 생활숙박시설들의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건설의 ‘울산 롯데캐슬 블루마리나’ 등이 예정됐다.
 
롯데건설은 울산광역시 북구 산하동 일원에 ‘울산 롯데캐슬 블루마리나’ 생활숙박시설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3층, 3개 동, 전용 63~259㎡ 총 696실 규모로 조성되며, 역대 롯데리조트 중 가장 큰 규모의 롯데리조트(예정) 내에 들어선다. 지대가 높아 2층에서도 ‘오션뷰’ 조망이 가능한 점이 특징인데, 특히 무려 43층 높이에서 즐기는 인피니티풀에서 바라보는 바다와 하늘의 풍경은 이용객들에게 짜릿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피트니스 시설, 골프연습장 등도 제공되며, 스카이라운지에서 즐기는 식사도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에 들어서는 ‘세인트존스 양양 더 스위트’는 지하 6층~지상 23층, 전용면적 37~125㎡, 총 216실 규모다. 시설 내에는 피트니스룸과 G·X룸, 비즈니스 라운지 등 레저, 세미나 등을 다양하게 이용 가능한 호텔급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어린 자녀들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워줄 ‘키즈 아카데미 클럽’도 설치·운영될 계획이다. 이곳은 쿠킹 및 아트 등 다양한 액티비티 체험 공간과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옥상에는 하늘과 바다를 마주 보는 ‘루프탑 스카이풀’이 설치된다. 주변에 ‘스카이가든’과 ‘테라피가든’ 등 휴식·여가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건물 모양을 ‘X’자 타워형 구조로 설계해 오션뷰 조망 비율을 약 81%까지 끌어올렸다.
 
이 외 강원 속초와 경북 영덕에서도 각각 ‘속초 자이엘라 더 비치’, ‘파나크 오퍼레이티드 바이 소노’가 분양 중이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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