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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전기차 시대 ‘성큼’

충전소 수, 주유소 숫자와 비슷
맨해튼은 주유소의 10배

 ‘뉴욕시 전기차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뉴욕시 5개 보로에 생겨난 전기차 충전소(charging sites) 수는 주유소 개수를 거의 따라잡는 수준이 됐다. 뉴욕주·시정부가 전기차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충전소 확대에 전폭적 지원을 한 덕분이다. 전기차의 핵심 요소인 충전이 쉬워지면, 구매를 망설이던 뉴요커들도 쉽게 결정을 내릴 거란 판단에 따라 주·시정부는 전기차 충전소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3일 블룸버그통신이 연방 에너지부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뉴욕시 5개 보로의 전기차 충전소 수는 약 520개로 집계됐다. 뉴욕시 전체 주유소 수(697개)를 바짝 따라잡는 수준이다. 맨해튼에선 이미 전기차 충전소 개수가 주유소의 10배를 넘어섰다. 맨해튼 전기차 충전소 개수는 320개 수준인 반면, 주유소는 29개에 불과하다.  
 
앞서 뉴욕주는 오는 2035년부터 승용차·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픽업트럭 등을 포함한 내연기관 차량 판매를 전면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지역자치단체에 최대 575만 달러를 투입, 전기차 구매나 충전소 설치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특히 맨해튼에 전기차 충전소 수를 늘리는 이유는 사무실로 출근하거나, 도심을 방문하는 이들이 차량 충전을 손쉽게 하도록 하려는 방침이다. 외곽 주거단지 뿐 아니라 도심에서도 급한 경우 손쉽게 전기차 충전이 가능해지면, 전기차 판매도 훨씬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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