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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불황 속 기아·제네시스 판매 신기록

자동차 3분기·9월 실적 발표
현대차 11% 늘어 소매 최고치
GM은 24.6% 급등…1위 수성

기아와 제네시스의 판매 실적 신기록 행진을 견인하고 있는 2023년형 스포티지(왼쪽)와 GV70.

기아와 제네시스의 판매 실적 신기록 행진을 견인하고 있는 2023년형 스포티지(왼쪽)와 GV70.

반도체 칩 사태로 자동차업계 전반에 걸쳐 매출 부진을 겪는 가운데 한국차들이 역대급 실적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부터 발표되기 시작한 업체별 3분기 판매 실적 보고에 따르면 기아는 전년 동기(17만7014대)보다 4.4% 증가한 총 18만4808대를 판매해 역대 3분기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9월 판매량도 5만6270대로 지난해보다 6.4%의 신장률을 보이며 9월 역대 최고 판매실적을 기록, 8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최고 실적을 올렸다.
 
차종별 월간 판매실적에서 스포티지와 쏘렌토가 88%, 79%가 증가하고 셀토스도 37%가 늘어나는 등 SUV 모델들이 판매 신기록 행진을 견인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의 에릭 왓슨 영업담당 부사장은 “9월 및 3분기의 역대 최고 판매 실적을 기반으로 4분기에도 놀랄 만한 판매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콤팩트 SUV와 EV 등 핵심 세그먼트에서 판매 물량 및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으며, 텔루라이드 생산 증대와 함께 판매 상승 모멘텀을 지속해 나갈 것을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현대차도 SUV 판매가 68% 늘고 아이오닉5를 포함한 7개 차종이 월간 베스트를 기록한 덕분에 9월 한 달간 총 5만9465대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하며 9월 역대 최고 소매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3분기에도 총 18만4431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3.3%의 신장률을 보이며 3분기 역대 최고 소매판매 기록을 수립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9월 한 달간 GV70, GV80 등 SUV 모델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총 4907대를 판매해 22개월 연속 월간 판매 기록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3분기에도 총 1만5212대가 판매돼 1.3%가 증가하며 브랜드 역대 3분기 신기록을 달성했다.
 
한편, 역대 최다 전기차 판매(1만4709대)에 힘입은 GM은 3분기 총 55만1976대를 판매해 전년동기 대비 24.6%의 급신장을 기록하며 2분기에 이어 미국 내 최다 판매 브랜드 타이틀을 지켜냈다.  
 
지난해 4분기 미국 판매 1위를 달성했던 도요타(렉서스 포함)는 3분기 52만6017대 판매에 그치며 전년 대비 7.1% 감소했다.
 
혼다(애큐라 포함)는 총 22만2050대로 지난해보다 35.8%가 급감하며 일본차 가운데 최악의 판매 부진을 보이고 있으며 미쓰비시와 닛산(인피니티 포함)도 각각 29.5%, 23.3%의 실적 감소를 나타냈다. 마쓰다와 스바루 역시 각각 13.6%, 3%가 하락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전망을 상회한 GM의 깜짝 실적이 반도체 부족 사태가 완화되기 시작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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