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기고 ‘함께 하는 마음’…미주한인서예협 정기전시회
7~21일 LA 한국문화원 개최
‘함께 하는 마음’이라는 주제로 오는 7일부터 21일까지 LA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이번 정기전에는 47명의 회원 작가들이 참여해 한국 서예의 멋과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서체, 수묵화를 비롯해 한국화, 서각 등 작품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로라 김 미주한인서예협회 회장은 “서예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미주 지역에 서예를 보급하고 한국의 고유한 정신문화를 알리기 위해 협회를 창립한 지 32년이 됐다”며 “어려운 팬데믹을 이겨내고 ‘함께 하는 마음’이라는 주제로 작가들이 정성껏 만든 서예작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미주한인서예협회는 1990년 창립된 이래 지난 30여년 동안 주류사회에 서예를 소개하고, 한국 서예 전시 및 강습 등을 통해 한국 문화를 알려온 문화예술단체다.
이번 정기 전시회 참여 작가는 강수잔, 곽설리, 구영희, 권명원, 권재기, 김복임, 김선희, 김성은, 김영숙, 김정옥, 김로라, 남궁미진, 남지연, 박경순, 박남호, 박승수, 박태홍, 손영환, 송양자, 오규준, 오형원, 왕혜경, 윤경순, 이미회, 이선정, 이애령, 이재규, 이준수, 이지민, 이현숙, 임현경, 장경자, 전경철, 전상희, 전정웅, 정기호, 정명선, 정캐롤, 정현식, 한 상, 이영애, 허경애, 홍봉자, 홍옥기, 황 경, 황은자, 황태선 등 47명이다.
LA 한국문화원 정상원 문화원장은 “서예는 단순히 글씨를 쓰는 기술과 기교를 뛰어넘어 훌륭한 예술 작품으로 승화돼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K-컬쳐의 한 부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프닝 리셉션은 7일 오후 6~7시로 한글날 기념 한글 서예 퍼포먼스 및 한글 이름 써주기 등 한글 서예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열린다.
▶주소: 5505 Wilshire Blvd. L.A
▶ 문의: (323)936-3014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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