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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 라벨 기준 강화…FDA, 최신 영양학 적용

연방식품의약처(FDA)가 ‘건강한’(healthy) 라벨 표기를 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도입한다.
 
FDA는 지난달 28일 시중에 판매되는 식품에 ‘건강한’이라는 라벨 표기를 하는 데 필요한 기준을 최신 식품 영양학을 바탕으로 새롭게 정의한다고 밝혔다.  
 
이 표기의 기준이 마지막으로 정의된 시기는 1993년으로 FDA는 20년 전의 표준을 현재 시점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이다.  
 
FDA에 따르면 해당 표기를 위해선 식이요법 기준이 제안하는 건강한 식재료(과일, 채소, 유제품 등) 중 최소 하나가 충분히 들어있을 것과 포화지방, 나트륨, 당류는 일정량으로 제한할 것을 충족시켜야 한다.
 


또한 FDA는 “과거와 달리 비타민 A와 C 같은 기본적인 영양소는 영양 섭취 습관의 변화로 더는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며 새로운 영양 기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식품영양학이 20년간 꾸준히 발전하면서 고도불포화 지방과 단일불포화 지방같이 특정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영양소들이 건강에 나쁜 음식이라는 오명을 벗은 바 있다.  
 
과거 ‘건강한’의 기준이 특정 비타민과 지방 섭취 등으로 결정됐다면 이번 기준 강화로  더 다양하고 세분된 기준으로 분류돼 견과류, 씨앗류, 그리고 특정 식용 기름 등도 ‘건강한’ 식품으로 표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비에르 베세라 보건복지부 장관은 “건강한 음식은 만성 질환의 위험을 줄이고 나라를 건강하게 한다”며 “FDA의 조치는 국민이 더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훈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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