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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의회 의장 “옥외식당 구조물 없애고 축소해야”

“팬데믹 위기에 마련된 일시적 프로그램일 뿐”
시 정부는 영구화 추진…“개인적 의견” 단서 달아

에이드리언 아담스 뉴욕시의회 의장이 코로나19 팬데믹에 시작했던 옥외식당 프로그램(아웃도어 다이닝)을 축소하길 원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 등 뉴욕시정부 고위급에선 아웃도어 다이닝이 계속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시의장이 옥외영업은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어서 관심을 끈다.
 
아담스 시의장은 28일 시티즌스 유니언 조찬 행사에 참석, 옥외식당은 팬데믹 위기에 식당이 생존할 수 있도록 추진된 '일시적'인 프로그램이었을 뿐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옥외식당 시설은 길가에 테이블을 놓는 형식으로 만들어졌어야 했고, 지금처럼 아예 길을 막는 구조물 형태는 아니었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옥외식당 구조물이 자전거 전용차로와 주차공간 등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런 구조물들은 영구적인 형태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뉴욕시는 옥외식당 프로그램을 영구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 지지 하에 옥외식당 영구화 조례안(Int 0031)도 발의됐지만, 소음과 쓰레기 이슈를 들며 이에 반대하는 뉴요커들의 소송 때문에 조례안이 언제 통과될 지는 미지수다. 옥외식당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이어지자 뉴욕시는 현재 헛간 형태로 만들어진 시설 대신, 지붕이 없는 야외카페 형태의 옥외식당 시설만 허용하도록 바꿀 예정이라고 방향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런 디자인 지침도 조례안이 통과돼야 확정할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식당은 헛간 형태 시설을 별도 라이선스나 수수료 없이 쓰고 있다.
 
한편 아담스 시의장실은 시의장이 개인적 의견을 제시한 것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시의장실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개인적 관점일 뿐, 시의회가 작업 중인 조례안에는 여전히 옥외식당 영구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해명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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