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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회서 홀인원 2개…김병조·권석대씨 기록

미주대구경북향우회(정영동 회장)가 주최한 경북도지사배 골프대회에서 홀인원이 두 개나 쏟아져 화제다.
 
미주 청소년들의 모국 방문을 돕는 기금 마련을 위해 리버사이드의 오크커리에서 26일 열린 이번 대회에는 향우회원 등 총 164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홀인원은 5번 홀(화이트티 152야드)에서 김병조씨가, 7번 홀(화이트티 158야드)에서 권석대 OC한인회장이 각각 친 공이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홀인원이 두 개나 나왔지만, 주최 측이 준비한 이벤트 홀은 16번 홀이어서 결국 2만불의 상금은 아무도 차지하지 못했다. 대신 향우회는 두 홀인원 선수들에게 특별 선물을 증정했다는 후문. 종합성적에서는 메달리스트 남자부에서 이규인(68타)씨가 우승, 최한종(71타)씨가 준우승했다. 챔피언은 서우석(68타)씨가 차지했다. 이날 모금된 4만여 달러는 2세 청소년들이 내년 한국을 방문하는 데 지원된다.

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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