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북상 중, 조지아 비상사태 선언

허리케인 이안의 예측 경로 [폭스5뉴스 캡처]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허리케인 이안(Ian)이 플로리다 서부 해안으로 상륙하기 전인 27일 오후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성명에 따르면 비상사태는 28일 오전 7시에 시작하여 10월 28일 자정에 끝나며, 폭풍으로 인한 그 어떤 가격 인상을 금지한다.  
 
또 조지아 주 방위군(GNG)에서 최대 500명의 병력을 차출해 주민들이 허리케인에 대비하고 후에 피해를 복구하는 데에 파견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피해를 대비해 정부 기관과 적십자에서 주 전역으로 봉사자와 지원용품을 보내는 등의 준비를 하고 있다.  
 
27일 현재 이안은 카테고리 3으로 분류됐으며, 쿠바의 피나르델리오 지역으로 상륙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플로리아의 서해안으로 상륙할 때쯤에는 카테고리 4로 더 강력해질 수 있다.
 
허리케인 센터에 의하면 이안은 쿠바에 머무르지 않고 멕시코만 상공에서 속도를 늦추다가 점점 퍼지면서 플로리다 서부 해안에 강풍과 폭풍 해일이 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안의 경로가 동쪽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주 정부는 조지아 남부에 더 큰 영향이 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조지아 위기 관리 위원회(GEMA)는 허리케인을 대비해 지원을 파견할 준비를 마쳤으며, 주 전역에 미리 지원 용품의 배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지아 정부는 허리케인 피해를 입은 플로리다와 조지아 주민들을 수용하기 위해 호텔 객실과 대피소 확보에 나섰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허리케인에 대비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적십자의 조지아 남서부 지부는 허리케인 이안이 이르면 오는 29일 아침에 상륙할 것을 대비해 그 전에 대피소를 열 준비를 하고 있다. 약 75명의 봉사자가 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애틀레이커크 남서부 지부 이사는 "적십자 관리들이 헤리케인 이안을 면밀히 관찰한 결과, 최근 몇 년간 플로리다를 강타할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폭스5뉴스에 전했다.  
 
또 "유아용 침대, 담요, 대피소 트레일러 등 여러 구조 물품이 준비되어 있다"며 "대피 명령을 받을 수 있는 조지아와 플로리다 주민들을 위해 조지아 남부에 대피소와 물품을 배치 중이다"고 설명했다.  
 
GEMA는 주민들이 허리케인에 대비해 '기본 준비 키트' 갖출 것을 권고하고 있다. 키트에는 식수, 캔음식, 라디오, 손전등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홈페이지=gema.georgia.gov/hurricanes
 

허리케인에 대비하는 방법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