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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해외이민 120주년 '코리안 페스티벌' 개최

재외동포재단·인천 주최
내달 4일 송도 컨벤시아
주제는 '백이십 년의 꿈'

한국인이 해외에 공식적으로 이민한 지 120년이 된 것을 기념하는 축제가 10월 4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인천 송도에 있는 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재외동포재단은 인천광역시, KBS와 함께 ‘2022 코리안 페스티벌-120년의 꿈’을 주제로 축제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1902년 12월 22일, 대한제국 젊은이 121명의 첫 이민단은 인천 월미도를 출발했다.
 
이들은 일본 선박 겐카이마루에 몸을 싣고 나가사키로 건너갔다.
 
그곳에서 신체검사에 탈락한 19명을 제외하고 102명이 미국 상선 게일릭호로 옮겨 타 이듬해 1월 13일 하와이 호놀룰루에 입항했다.
 
오랜 여정으로 건강이 악화한 9명이 귀국하고 93명만이 오하우섬의 모쿨레이아 사탕수수 농장으로 투입됐다. 우리나라 최초의 공식 이민 역사다.
 
게일릭호를 시작으로 1905년 8월 8일 도착한 몽골리아호에 이르기까지 하와이 이민선들은 56회에 걸쳐 7226명의 한인을 하와이에 내려놓았다.
 
신체검사에 불합격한 479명을 뺀 실제 이민자는 6747명이었다.
 
재외동포재단은 이러한 이민 역사 속에서도 애국심과 열정으로 살아온 이민자들은 물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여러 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재외동포들의 고귀한 정신을 알리고, 그들을 위로하고자 축제를 기획했다.
 
최근 애플TV 플러스(+) 드라마 ‘파친코’에서 선자 역으로 대중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김민하는 한인 이민 120년 역사를 되짚는 특별 프리젠터로 나선다.
 
김민하의 목소리를 통해 200여 개국에서 자신의 뿌리를 잊지 않고 살아가는 동포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배우 주종혁의 사회로 뮤지컬 배우 김소현, 팝페라 가수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 서도밴드, 소향, 에일리, 황치열, 김재환, 그룹 위키미키의 최유정 등이 출연해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는 KBS 2TV가 녹화해 10월 9일 오후 10시 40분 방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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