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루 한씨 어바인랜치 수도국 선거 출마
3지구서 2명과 각축전
개발·행정 분야 전문가
“고인 물 갈아야 할 때”
어바인에서 부동산 개발 컨설팅 회사 그레이트 론 애널리틱스를 운영하는 앤드루 한(51·사진) 대표는 3지구 위원(디렉터) 선거에서 현직 위원인 덕 레인하트, 수질 분석가 소하 바지르니아와 각축전을 벌인다.
한 대표는 본지와 통화에서 시대가 바뀌었기 때문에 고인 물을 새 물로 갈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 대표는 “어바인 랜치 수도국 위원 중 다수가 오랜 기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젠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이 수도국에 진출해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야 할 때”라고 말했다.
IRWD는 5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한 후보의 경쟁 상대인 레인하트는 2004년부터 재임 중이다. 다른 지구에 속한 피어 스완 위원은 1979년, 존 위더스 위원은 1989년에 각각 수도국 위원이 됐다.
한 대표는 당선되면 ▶물 절약 강화 ▶안정적이고 다양한 수원 확보 ▶경제적이고 평등한 상, 하수 요금 적용 ▶다양한 주민의 의견 대변 ▶기후 변화 영향을 견디기 위한 인프라 강화 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스와스모어 대학교에서 엔지니어링 학사, UC버클리에서 도시계획 석사, 하버드대 케네디 스쿨에서 공공정책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 금융, 투자 분야의 최고 자격증인 CFA(공인재무분석사) 라이선스를 갖고 있다.
한 대표는 재정 분석, 자산 관리 분야에서도 일했으며, 널리 알려진 주택 개발사 레나 홈에서 약 15년 동안 개발, 자산 관리, 프로젝트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한 대표는 “난 물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배경을 갖고 있진 않지만, 행정과 개발, 재정 분야의 지식을 활용해 수자원 관련 정책 수립과 인프라 구축, 효율적인 예산 집행, 주민의 혈세 절약 등 분야에서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내 가족은 어바인과 함께 성장했다. 커뮤니티에 대한 깊은 애정도 중요한 출마 동기”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지역 수자원 문제와 관련 이슈 해결에 기여하는 동시에 차세대에게 더 나은 환경을 물려주려는 것이 수도국 위원 선거에 나온 이유”라고 밝혔다.
한 대표가 출마한 3지구엔 어바인의 우드버리, 사이프리스 빌리지, 그레이트 파크, 디어필드, 오크크릭, 퀘일힐, 헤리티지필드, 로스올리보스, 히든캐년, 섀이디캐년 커뮤니티 등이 포함된다.
임상환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