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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출신 대입 지원자 UC계열 입학보장 확대

3.0이상 학생 대상 내년 실시
필수과목 이수 기회 2번 제공
어바인·데이비스 등 6곳 보장
3700여명 추가로 입학 가능

내년부터 고등학교 성적이 3.0 이상인 캘리포니아 출신 대입 지원자들은 UC 캠퍼스 입학을 보장받게 됐다.
 
UC평의회 이사회는 21일 샌디에이고 캠퍼스에서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고교 성적은 우수하나 UC 진학에 필요한 필수과목 15개를 이수하지 못해 지원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2번째 기회를 주는 ‘입학보장 제도’를 실시하는 안을 채택했다.  
 
LA타임스가 22일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입학보장 제도’는 내년부터 시범적으로 가동된다. 대상은 신입 지원자 중 학점이 3.0 이상이나 필수과목을 이수하지 못한 학생들이다.  
 
이들은 UC 캠퍼스 중 데이비스, 어바인, 머세드, 리버사이드, 샌타바버러, 샌타크루즈 6곳 중 1곳은 입학 보장을 받는다. 단, 지원자가 가장 몰리는 UCLA, UC버클리, UC샌디에이고는 입학보장 캠퍼스에서 제외됐다.
 
UC는 입학보장 프로그램이 가동되면 연간 3700명이 추가 입학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UC는 그동안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편입하는 학생들을 위한 입학보장 제도(Transfer Admission Guarantee·TAG)만 운영해왔다.
 
LA타임스는 “필수과목 이수 미달로 UC에 입학하지 못하는 학생들의 절반이 저소득층 출신이나 유색인종, 또는 가족 중 처음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들”이라며 “이들은 UC에 입학할 기회를 다시 한번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최근 커뮤니티 칼리지 등록 학생 수가 급격히 감소하자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UC와 캘스테이트(CSU)는 커뮤니티 칼리지를 거쳐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하는 학생들을 매년 수천 명씩 합격시켜왔다. 그러나 최근 전국학생정보센터가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학기에 가주 공립 및 사립대 학부 등록생 수는 코로나19 펜데믹 전인 2019년도 가을학기보다 약 25만 명이 감소했다.
 
LA커뮤니티칼리지 교육구의 경우 2020년 가을학기부터 2021년 가을학기까지 등록생 수가 11% 줄었다. 올 가을학기까지 포함할 경우 20%가 넘게 떨어졌다. 이는 대부분의 재학생이 코로나 발생률이 높은 LA카운티에 거주하고 있는 데다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으로 학교를 떠나 일하는 경우도 많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팬데믹 이후 필수과정을 제공하는 고등학교가 줄어든 것도 또 다른 원인이다. 현재 UC에 입학하려면 영어 4년, 수학 3년, 과학 2년, 역사 2년, 시각 예술 또는 공연 예술 1년, 선택 과목 1년을 포함한 모든 필수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UC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가주내 3700개 고등학교 중 절반가량인 1867개 고교만 15개 과정을 모두 제공했다.
 
칼리지퓨처재단을 이끄는 엘로이 오티스 오클레이 전 가주커뮤니티칼리지 총장은 “이번 파일럿 프로그램은 UC에 다니는 것이 불가능한 꿈이라고 생각하는 소외된 학생들에게 성공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환영했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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