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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쏘렌토·스포티지 7만대 화재 위험…건물과 떨어져 실외 주차 권고

기아자동차 대표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인 쏘렌토(사진)와 스포티지 7만 대 이상이 견인용 연결 단자(tow hitch) 결함으로 화재 발생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컨슈머리포트는 기아차를 인용해 견인용 연결 단자를 갖춘 쏘렌토(2016~2022년형), 쏘렌토 하이브리드(2021~2022년형), 쏘렌토 플러그인하이브리드(2022년형), 스포티지(2017~2022년형) 모델이 연결 단자 결함으로 리콜됐다고 보도했다.  
 
기아차가 연방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리콜대상 차종은 견인용 연결 단자를 작동하는 과정에서 내장된 회로 기판(circuit board)에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기아차는 NHTSA에 견인용 연결 단자와 연관된 차량 화재가 4건, 단자 부분 녹아내림(localized melting) 31건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특히 컨슈머리포트는 이번에 리콜 대상 차종은 시동을 껐거나 주차된 상태에서도 연결 단자 결함으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기아차도 리콜 대상 차종을 건물과 떨어진 야외에 주차하라고 권고했다. 기아차는 해당 차종 리콜과 동시에 문제 해결책을 찾고 있다.
 
한편 지난 8월에도 비슷한 문제로 현대차 팰리세이즈(2020~2022년형)와 기아차 텔루라이드(2020~2022년형) 총 28만 대가 리콜됐다.

김형재 기자,기아 쏘렌토스포티지 7만대 화재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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