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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운영 일본라멘집 나스닥 상장 화제

‘요시하루…’ 제임스 최 대표
OC에서 개업 6년 만에
5년 안에 시총 1억불 목표
“글로벌 라멘 체인점 될 것”

요시하루를 나스닥에 상장한 제임스 최 대표가 포부를 밝히고 있다.

요시하루를 나스닥에 상장한 제임스 최 대표가 포부를 밝히고 있다.

한인이 운영하는 남가주 일본라멘 전문점이 나스닥 시장에 상장돼 화제다. 요식업 매체인 레스토랑비즈니스온라인은 "남가주의 조그마한 라멘집이 주식 상장에 성공해 1200만 달러 이상을 조달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화제의 업체는 일본라멘 전문점 ‘요시하루 글로벌(Yoshiharu Global Co. . 대표 제임스 최)'. 이 업체는 지난 9일 나스닥 시장에서 티커 심볼 'YOSH’로 거래를 시작했다.  
 
업체에 따르면 이날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주식은 총 294만주로 주당 4달러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한때 주당 6.5달러까지 치솟을 정도로 시장의 환호를 받았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의 계속된 기준금리 인상으로 전체 주식시장이 위축되며, 21일 현재 주당 1.63달러까지 주가가 내려갔다. 그럼에도 주식시장과 요식업계는 2016년 개업 후 6년 만에 직영점을 8개까지 확장한 요시하루 일본라멘(Yoshiharu Japanese Ramen)의 성장성을 주목하고 있다.
 
일본라멘 전문점 요시하루

일본라멘 전문점 요시하루

요시하루 일본라멘은 정통 일본식 라멘을 판매한다. 2016년 첫 개업 당시 오렌지 카운티에서 홋카이도식 돈코츠라멘을 선보였다. 다양한 라멘 외에도 에피타이저, 덮밥, 도시락&샐러드, 디저트로 인기를 얻었다.  
 
개업 후 입소문이 빠르게 퍼져 지금은 어바인, 오렌지, 부에나파크(소스몰), 위티어, 치노, 라미라다, 이스트베일, 코로나, 샌클레멘테 8개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까지 직영점을 20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등 지역매체는 요시하루 일본라멘을 지역 최고의 라멘집으로 선정했다. 한인이 운영하는 라멘집이 남가주 지역사회 맛집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한 셈.
 
제임스 최 요시하루 글로벌 대표는 오렌지시에 1호점을 개업할 때부터 모든 것을 기획했다. 돈코츠라멘 국물맛을 위해 돼지 뼈를 12시간 이상 직접 끓였다고 한다. 자체 조리법을 만들어 고객 입맛부터 사로잡았다.  
 
최 대표는 “요시하루가 라멘 시장의 고영양식 ‘블랙라멘’을 처음 들여왔다”며 자부심을 보였다. 최 대표는 요시하루를 가족단위 고품격 외식공간이란 이미지로 만들기 위해 애썼다. 그는 “처음부터 20~30대 젊은층을 겨냥했고 인테리어는 현대적으로 꾸몄다. 단순히 한 끼를 먹는 식당이 아닌, 온 가족이 외식을 즐겼다는 즐거움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요시하루 글로벌 측은 향후 본점 규모를 40개까지 확장할 예정이라며, 5년 내 시가총액 1억 달러를 목표로 삼았다.  
 
그는 “연 매출 72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한 요시하루가 나스닥 상장 준비(자본금 약 300만 달러) 1년 만에 세계 라멘을 대표하는 업체로 상장에 성공했다”며 “특히 한인이 운영하는 요식업 식당이 나스닥에 상장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투자자문회사인 아피스 파이낸셜(Apiis Financial, Inc) 대표도 맡고 있다. 그는 "소규모 중소기업도 사업이 확실하고 초기 자본금만 마련하면 주식 상장 등 규모를 얼마든지 키워나갈 수 있다"며 “요시하루 글로벌 나스닥 상장을 계기로 사업을 키우고 싶은 업체나 기업에 도움 주는 일도 계속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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