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마당] 웃을 수 있는 능력
‘인간은 웃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유일한 동물이다.’영국의 시인인 그레빌의 말이다. 동물들은 웃을 수가 없다. 그러나 사람은 웃을 수 있는 재능을 천부적으로 지니고 태어났다.
웃음은 행복의 표현이요, 마음의 긴장을 풀 수 있는 역할도 할 수 있다.
그리고 웃음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긍정의 웃음이고, 다른 하나는 부정의 웃음이다.
또한 웃는 모습에 따라 종류도 다양하다. 가볍게 웃은 미소가 있는가 하면 크게 입을 벌리고 웃는 공소, 그리고 얼굴 전체로 웃는 파안대소 등 다양하다.
이런 웃음들은 긍정의 힘에서 나오는 행복한 웃음이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도 행복하고 즐겁게 해 준다.
그러나 반대의 웃음도 있다. 남을 깔보는 조소, 차디찬 웃음을 일컫는 냉소,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서 나오는 고소 등 부정적인 것들도 있다. 이런 웃음은 악마의 웃움으로 불행을 자초하는 웃음이다.
우리 속담에 웃음 속에도 비수가 있다는 말이 있다. 냉소와 조소를 자주하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으로 부정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이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즐거움 대신 분노의 감정을 전달할 뿐이다.
우리들은 일상의 삶 속에서 웃음으로 살아가야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우리 선조들을 소문 만복래라고 웃는 집에 복이 찾아온다고 가르쳤다. 하여 ‘일소일소, 일노일노’ 말하지 않았던가.
웃는 얼굴에는 화기가 돌고 행복해 보이지 않던가.
웃음 중에 으뜸은 빙그레 웃는 미소다. 그 웃음 속엔 따뜻한 마음과 봄바람처럼 훈훈함이 서려 있다.
여러분도 짧은 인생을 화난 얼굴로 살지 말고 빙그레 웃는 얼굴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여 아름다운 세상 ‘소문만복래’로 모두 행복해지는 사회를 만들어 나갑시다.
이산하·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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