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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실업수당 사기 '326억달러'…검색업체 '렉시스넥시스' 발표

작년 EDD 추정보다 크게 늘어
지원금 중 20%는 불법 수령

팬데믹 이후 가주 정부의 실업수당 사기 피해 규모가 326억 달러에 이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해 10월 가주 고용개발국(EDD)이 밝힌 200억 달러를 크게 넘어서는 수치다.
 
북가주 KCRA3 뉴스는 20일 검색 서비스 업체인 ‘렉시스 넥시스(Lexis Nexis)’ 헤이우드 탈코브 대표의 분석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탈코브 대표는 “팬데믹 이후 EDD가 지원한 전체 실업수당 1700억 달러 중 EDD가 연방 노동부에 보고한 사기 피해 규모는 200억 달러지만 사실은 이보다 많은 326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그는 “사이버 범죄에 널리 활용되는 다크웹(Dark Web)에서 수많은 실업수당 사기 사례를 확인했다”며 “다크웹은 익명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추적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팬데믹 이후 연방 및 주 정부는 급증한 실업자 구제를 위해 실업수당 문호를 대폭 확대했지만, 결과적으로 풀려나간 재원의 20%에 육박하는 금액이 사기꾼들의 손에 쥐어졌다는 것이다.
 
특히 탈코브 대표는 “사기에 의한 금액 중 70%는 해외로 빠져나갔다”고 전하며 이들 자금은 범죄조직으로 흘러 들어가 성매매나 아동 착취 등에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탈코브 대표는 실업수당 신청에 사용되는 본인 인증 시스템 ‘아이디미’(ID.me)에 결함이 많다고 지적했다. 아이디미는 실업수당 사기 및 부정을 방지할 목적으로 도입됐지만, 지난해부터 결함 문제로 논란이 일었다.
 
한편 개빈 뉴섬 주지사는 실업수당 사기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방송은 전했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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