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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범죄 일제 단속 141명 체포…5개 카운티서 대규모 수사

LA경찰국(LAPD)은 아동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범죄 단속을 통해 남가주 5개 카운티에서 총 141명을 체포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6~12일 LA·오렌지·샌버나디노·샌타바버러·벤투라 카운티에서 5개 이상의 법 집행기관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가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다.
 
테스크포스는 국립실종아동센터에서 아동 성학대 자료의 소지·유통·제조 및 성착취에 관한 사이버 제보를 통해 수사를 진행했다.
 
LAPD 마이클 무어 국장은 “아동 성학대 제보는 2019년 8525건에서 2020년 2만4000건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며 “올해 들어서는 지난 12일까지 이미 2만5000건을 넘어서 연말까지는 3만6000건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부모와 보호자들에게 신고를 당부한 무어 국장은 “요즘 아이들은 휴대폰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한다”며 “부모와 보호자가 인터넷을 통해 노출될 위험을 미리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집중단속으로 아동 음란물 소지·유통 및 제조 혐의로 110명이 체포됐으며 나머지 31명은 가석방 및 보호관찰 위반, 학대 등의 혐의로 붙잡혔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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