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고교 졸업 요건 완화조치 연장
최소 50점 받으면
졸업 가능하도록
뉴욕주 리전트위원회는 13일 고교 졸업자격시험인 ‘리전트시험’에서 최소 50점을 얻은 경우 졸업이 가능하도록 한 졸업요건 완화 정책을 한해 더 연장하는 안을 승인했다.
이는 리전트시험 합격 점수인 65점을 넘기지 못하고 50~64점을 받더라도, 관련 과목의 수업을 통과했을 경우 이의제기 절차를 통해 졸업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본래 뉴욕주 고교 졸업생들은 영어·수학·과학·사회 각 1과목 등 총 5과목(4+1)에서 65점 이상을 받아야 고등학교 졸업 자격이 부여된다.
하지만 팬데믹 첫 해인 2020~2021학년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을 이유로 리전트시험이 전격 취소됐고, 이어 2021~2022학년도에는 졸업요건 대폭 완화하는 이 조치가 시행됐었다.
리전트위원회 측은 이번 연장조치가 팬데믹으로 인한 학습 결손 등 불균형적 영향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체 졸업기준을 낮추는 대신 졸업이 어려운 학생을 집중 지원하는 것이 맞다”면서 반대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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