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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두통의 원인, ‘목’

두통은 살면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흔한 증상이지만 그 원인은 다양하다. 감기나 스트레스, 뇌혈관 문제와 척추에 이상이 발생해도 두통은 발생한다. 너무 흔한 증상이다 보니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단순 두통은 진통제로 통증이 완화되지만, 만성두통이 더는 진통제를 복용해도 효과가 없다면 ‘경추성 두통’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경추성 두통’은 목뼈의 위치가 올바르지 않거나 틀어지게 되면, 목뼈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긴장하게 되고 경직된 상태를 유지하게 되어 두통을 느끼게 된다. 목뼈의 위치가 틀어지는 이유는 구부정하고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컴퓨터나 핸드폰 사용으로 목과 어깨가 앞으로 굽는 체형으로 변하면서 발생하기도 한다. 이때 1, 2, 3 번 경추 신경에 자극이 가해져서 뒷목, 뒷머리 근육에도 자극을 주게 되어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자세가 습관화되면 C 자 커브를 그려야 하는 목뼈가 일자로 변하거나 구부정하게 앞으로 굽어 목과 어깨 근육이 뻣뻣하게 굳고 뭉치는 통증이 나타나는데, 이를 ‘일자목 증후군’ 혹은 ‘거북목 증후군’이라고 한다. 이는 목 디스크, 경추 후관절 질환이나 협착증 등을 유발하여 만성두통으로 연결될 수 있다. ‘경추성 두통’의 증상으로는 목을 특정 방향으로 움직일 때 통증이 있고, 시력저하, 이명, 현기증, 팔과 손의 저림과 감각 장애 증상, 피로감 등이 있다.  
 
‘경추성 두통’의 한방 치료는 경추 부위의 압박을 완화하는 혈 자리와 근육에 침을 놓은 상태에서 스트레칭과 운동을 병행하는 치료가 있다. 이는 압박부위의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켜 두통을 완화하고, 뇌로 가는 혈액 순환 또한 원활해져 시력저하, 이명, 현기증에도 효과적이다.
 
이를 예방을 위해서는 ▶바른 자세 유지 ▶베게 높이 조절 ▶컴퓨터·스마트폰 사용 시 눈높이 조절 ▶스트레칭 등의 생활 습관에 주의해야 한다. 바른 자세는 복근에 힘을 주고 등과 양어깨가 살짝 뒤로 젖힌다는 느낌으로 가슴을 편 후 턱을 몸쪽으로 당기는 것이다. 베개 높이는 누워서 잘 때는 6~10cm가 적당하고, 옆으로 누워서 잘 때는 목을 잘 받쳐 어깨가 눌리지 않도록 조금 더 높은 것이 좋다.
 


컴퓨터·스마트폰 사용 시에는 화면은 눈높이로 맞추고 화면 글자도 적당히 키워 목을 내밀고 숙이는 동작을 피하도록 한다. 수건을 이용하면 집에서 쉽게 스트레칭을 할 수 있다. 수건 스트레칭 중 목 앞쪽 근육을 이완시키려면 양손은 수건의 끝을 잡고, 수건의 중앙은 목 뒤에 건 후 양손으로 수건을 살짝 앞으로 당기고 목을 뒤로 젖혀주어야 한다. 목 양측 부분을 이완하기 위해서는 수건을 목 뒤에 걸친 상태에서 고개를 돌려 시선은 45도 위를 바라본다. 목의 뒤쪽 근육을 이완시키기 위해서는 수건을 머리에 걸친 상태에서 수건을 아래로 당긴다. 측면 근육을 이완시키려면 수건을 목에 걸고 양손을 교차하여 수건 끝을 잡아 준 뒤, 위로 교차한 수건을 귀 높이로 서서히 당긴다.  
 
목 근육을 운동도 중요하다. 수건을 목 뒤에 걸친 상태에서 턱과 이마는 뒤쪽으로 당기고, 수건은 앞으로 당기는 자세로 목 근육을 강화한다. 모든 스트레칭은 10~15초 유지한다.
 
▶문의: (213)944-0214 

박언정 원장 / 해성한방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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