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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저힐스참사 일으킨 간호사, 사고 당시 130마일로 달려

지난달 4일 윈저힐스 지역 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하고 과속으로 질주해 6명을 숨지게 한 운전자 니콜 린튼이(37) 사고 직전에 차의 속도를 130마일까지 가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LA타임스가 법원 서류를 인용해 지난 9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LA카운티 검찰은 린튼의 변호사가 충돌 직전 의식을 잃었다는 주장과 달리 그는 운전할 수 있을 정도로 의식이 있었으며 사고 직전 최소 5초 동안 가속 페달을 밟아서 속도를 122마일에서 130마일로 올린 증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국이 추산한 90마일보다 무려 40마일이 더 빠른 것이다. 또한 검찰은 충돌 전에도 차를 세우려 하거나 속도를 줄이려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린튼을 6건의 살인죄와 5건의 차량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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