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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진압, 전기톱으로 식빵 자르기”

전문가 “연준 정책 쉽지 않아”
렌트·에너지가격 쉽게 안 꺾여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플레이션 진압은 전기톱으로 식빵을 자르는 것과 같다면서 쉽게 끝날 수 없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기됐다.
 
메릴린치에서 금리 변동성을 추적하는 무브(MOVE) 지수를 고안했던 할리 바스만 심플리파이 에셋 매니지먼트 매니징 파트너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바스만 파트너는 “시장이 파생상품 가격에 반영하는 것은 연준이 내년 봄 3.75%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멈출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는 금리 인하가 곧 뒤따를 것이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나는 반대 입장을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인플레이션 진압을 전기톱으로 식빵을 자르는 것에 비유했다. 많은 경제 지표들이 경기 둔화를 보여주겠지만 인플레이션은 쉽게 진압되지 않을 것이라고 바스만은 말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거비는 시장 가격에서 6개월~9개월 지연 반영된다. 질로와 아파트먼트리스트가 측정한 임대료는 여전히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주거비 역시 다소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바스만은 에너지 가격 되돌림도 겨울까지 지속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과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 격차가 크지만 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수렴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유로 가격이 붕괴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경우 연준은 침체에 접근하기보다는 인플레이션을 제거하는 더러운 일에 집중해야 한다.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연준의 기준금리는 여전히 완화적이며 4% 기준금리도 인플레이션 압력을 줄이지 못할 것이라고 바스만은 언급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3% 부근으로 내려오고 실업률이 4%를 초과할 때까지 연준이 금리인상을 되돌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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