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CMA서 한국 근대 미술작품 130여점 전시
국립현대미술관과 공동 주최
오는 11일부터 내년 2월까지
‘이건희 컬렉션’ 20점도 선봬
LACMA와 국립현대미술관의 공동기획으로 ‘사이의 공간: 한국 미술의 근대전’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한국 근대 미술을 주제로 한 최초의 대규모 해외 전시라 기대를 모은다.
LACMA에 따르면 1897년부터 1965년에 이르기까지 활발하게 활동한 작가 88명의 작품 13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해외는 물론 한국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았던 근대 시기의 유화, 사진,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또한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한국의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미술품 중 20점도 전시돼 눈길을 끈다. ‘이건희 컬렉션’으로 전시될 작품에는 한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이중섭, 박수근, 장욱진, 이응노, 이성자 등이 포함돼 있다.
LACMA는 전시회를 연대순으로 구성해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한국 미술이 어떻게 발전하고 확장됐는지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LACMA 관계자는 “한국 근대 미술의 변화와 역사를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소개했다.
LACMA 입장료는 회원 및 아동·청소년(2~17세)은 무료이며, 성인 20달러, 65세 이상 시니어 및 학생 16달러. 주중 오후 3시 이후에도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주소 및 문의: 5905 Wilshire Blvd., LA, CA 90036, www.lacma.org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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