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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한 당신, 꿈의 은퇴지로 떠나라

[전국 은퇴하기 좋은 도시 6곳]
집값·행복도·세금·일자리 따져봐야
칼리지 타운, 휴양지, 해변도시 인기

“당신의 은퇴 로망은 무엇입니까.”  
 
이 질문에 가장 많은 예비 은퇴자들은 그동안 꿈에 그려왔던 은퇴지로의 이주를 떠올릴지 모르겠다. 어떤 이들은 고국에서 여생을 보내겠다는 이들도 있을 터이고 또 어떤 이들은 미국과 가깝고 물가 싼 남미를 고려해 보는 이들도 있다. 또 최근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는 유럽에서 은퇴를 꿈꿔보기도 한다. 그러나 미국을 떠나 타국으로 이주는 현실적으로 그리 만만한 계획은 아닐 터. 대신 타주나 타도시로 이주하는 것은 그동안 꿈꿔왔던 오랜 로망을 실현하기 훨씬 쉽다. 최근 US뉴스(usnews.com)가 전국 150개 도시의 집값, 행복도, 퇴직세, 고용 시장, 의료 환경 등을 토대로 은퇴하기 좋은 도시를 알아봤다. 또 이번 데이터에는 45세 이상 예비 은퇴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도 이번 조사에 가중치를 적용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머틀 비치(Myrtle Beach)
 
인구: 46만3987명  
60세 이상 인구: 34%


모기지 중간값: 1290달러
아파트 렌트 중간값: 959달러  
 
머틀 비치는 환상적인 60마일 해변으로 전국에서 꽤나 유명한 휴양지다. 게다가 주거비가 저렴한 편이어서 휴양지 라이프 스타일을 선호하는 은퇴자들에게 인기. 이곳은 이름난 휴양지답게 유명 건축가들이 설계한 골프 코스들도 즐비해 골프 매니아라면 고려해 볼만 하다. 또 해산물 맛집들도 많아 평소 맛집 순례를 즐기는 이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뉴햄프셔 맨체스터(Manchester)
 
인구: 41만3035명  
60세 이상 인구: 22%
모기지 중간값: 2050달러
아파트 렌트 중간값: 1191달러  
 
뉴햄프셔는 4계절이 뚜렷해 매년 아름다운 단풍과 눈 내리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만약 스키 애호가라면 맨체스터시가 운영하는 매킨타이어 스키장(McIntyre Ski Area)에서 시니어 할인 혜택을 받으며 저렴하게 매해 겨울 스키를 탈 수 있다. 뉴햄프셔는 판매세 및 소득세가 부과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재산세가 타주에 비해 높다는 것이 단점이다.  
 
▶테네시 내시빌(Nashville)
 
인구: 187만1903명  
60세 이상 인구: 19%
모기지 중간값: 1462달러
아파트 렌트 중간값: 1073달러  
 
테네시의 주도인 내시빌은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은퇴지 1순위로 고려해볼 만하다. 컨트리 뮤직의 본고장인 내시빌은 그랜드 올레 오프래이(Grand Ole Opry), 컨트리 뮤직 홀(Country Music Hall of Fame and Museum) 공연을 참관하는 것만으로도 1년 내내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다. 또 칼리지 타운이기도 한 이곳은 명문 벤더빌트 대학(Vanderbilt University)와 테네시 주립대 등이 위치해 있는데 특히 밴더빌트 메디컬센터는 전국 최고 종합병원 20위에 뽑힌 바 있어 은퇴자들에게 좋은 의료 환경을 제공한다.  
 
▶노스캐롤라이나 롤리 & 더럼 (Raleigh and Durham)
 
인구: 195만9006명  
60세 이상 인구: 17%
모기지 중간값: 1570달러
아파트 렌트 중간값: 1113달러  
 
이곳은 명문 듀크대,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등이 집결돼 있는 칼리지 타운이다. 특히 듀크대 인근에 은퇴자 커뮤니티가 있어 65세 이상 노스캐롤라이나 거주민이면 수업 청강시 수업료가 면제된다. 또 듀크대 병원(Duke University Hospital)은 전국 최고 수준의 의료진과 시설을 자랑하고 있어 은퇴자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 스크랜턴(Scranton)  
 
인구: 55만5642명  
60세 이상 인구: 27%
모기지 중간값: 1294달러
아파트 렌트 중간값: 789달러  
 
석탄 생산의 중심지였던 이 도시는 요즘은 드라마 ‘더오피스(The Office)’ 배경지로 더 유명했졌다. 스크랜턴의 최대 매력은 무엇보다 저렴한 생활비. 이곳의 60세 이상 주택 소유자들의 주택 중간값은 13만5900달러 선. 또 59.5세 이후 401k와 IRA 계좌 인출 시 주 소득세가 면제된다는 장점도 있다. 이외에도 뉴욕시에서 차로 단 2시간에 거리에 위치해 있어 언제든 편리하게 뉴욕을 방문할 수 있다는 것도 은퇴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다.  
 
▶미시건 앤아버(Ann Arbor)
 
인구: 36만7000명  
60세 이상 인구: 19%
모기지 중간값: 1782달러
아파트 렌트 중간값: 1114달러
 
앤아버의 최대 장점은 여느 칼리지 타운처럼 대학 측이 1년 내내 스포츠 경기, 음악 공연 등 다양한 문화 공연을 커뮤니티에 제공한다는 것이다. 또 연소득 6만5000달러 미만 가구들은 무료 수업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US뉴스가 선정한 전국 최고 종합병원 1위인 미시건 대학병원(University of Michigan Hospitals-Michigan Medicine)이 위치해 있어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도 최대 장점. 이외에도 앤아버는 일자리도 많고 도시 거주민들의 행복지수도 높은 편이어서 은퇴하기 좋은 도시 10위에 선정된 바 있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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