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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JFK공항 항공편 증편 요구

현재 하루 LA·샌프란시스코 2개 도시 4편만 운항
연방정부 증편 승인 안해주면 10월에 철수 위협

유나이티드 항공의 몽니에 뉴욕 인근 주민들의 하늘길이 불편해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뉴욕 JFK공항에서의 항공편 증편을 승인해주지 않으면 운항 서비스를 중단하고 철수하겠다고 위협해 우려를 낳고 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6일 “현재 JFK공항에서 운항하고 있는 항공편이 하루 4편으로 묶여져 있어 수익확보와 업무효율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연방정부가 항공편을 늘려주지 않으면 오는 10월에 아예 업무를 중단하고 철수하겠다”고 발표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지난 2015년 뉴저지 뉴왁공항으로 항공편을 대거 옮긴 뒤 현재는 JFK공항에서 캘리포니아주 LA와 샌프란시스코 등 2개 도시를 오가는 하루 4편만 운항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위협에도 연방정부는 쉽게 유나이티드 항공에 증편을 허락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방정부는 미국 내 주요 공항에서 ▶특정 항공사의 항공편 독점 방지 ▶공항 활주로와 인근 공역에서의 안전 등을 위해 항공편을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JFK공항의 경우 미국은 물론 전세계 각국의 주요 항공사들이 진출해 있는 가장 바쁜 공항이라 이러한 요구를 쉽게 들어주기 어려운 상황이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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