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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최저임금, 물가인상과 연동되나

노동절을 맞아 뉴욕주의회에서 최저임금을 물가인상에 연동시키는 방안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5일 엠파이어 공공정책센터에 따르면, 제시카 라모스(민주·13선거구) 주상원 노동위원회 위원장은 연간 최저임금 인상률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과 연동하는 법안(S3062)에 다시 힘을 싣고 있다. 라모스 위원장은 이날도 트위터에서 "현재 최저임금은 12개들이 계란 3상자를 겨우 사는 수준"이라며 "인플레이션으로부터 뉴욕주 저임금 노동자를 보호할 수 있는 법안에 힘을 실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뉴욕시와 롱아일랜드, 웨스트체스터카운티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15달러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뉴욕주 최저임금은 시간당 13.20달러다. 올해 초 발의된 이 법안은 주의회에서 계류됐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최저임금 상승은 오히려 부작용만 낳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미경제연구소(NBER)는 최저임금 인상은 고용주들이 근로자 고용을 줄이면서 취약계층의 고용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7월 뉴욕주 실업률은 4.4% 수준으로 전국 평균(3.5%)보다 1%포인트 가까이 높기 때문에 최저임금을 올리기엔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뉴욕시에선 최근 스태튼아일랜드 아마존 물류창고에서 노동조합을 설립하면서 최근 민간기업 노조가입률이 크게 높아지기도 했다. 뉴욕시립대(CUNY)의 연례 노조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 민간기업 노조 가입률은 시애틀의 두 배, 샌프란시스코의 다섯배 수준이다. 다만 2021년 이후 뉴욕시 노조 가입자 수(1만7000명)의 절반은 아마존 근로자였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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