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전기 사용 절제령 오늘도 연장 적용
4시 이후에 전력 사용 최대한 절제 당부
고온 건조한 날씨와 산불이 지속되면서 어제(31일) 하루 시행됐던 '전력 사용 절제령'이 오늘(1일)도 연장 적용된다.
남가주 전기 공급회사들의 집합체인 '가주 ISO(Independent System Operator)'는 오늘(1일) 오전 "어제에 이어 하루 더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전기 사용을 최대한 절제해달라"고 당부했다.
ISO 측은 구체적으로 오후 4시 이전에는 자동 온도 조절장치를 68~70도에 맞춰줄 것, 4시 이후에는 78도로 맞춰줄 것을 권했다. 과도하게 에어컨을 가동하지 말아달라는 것이다. 동시에 불필요한 전기, 전등, 전자제품은 꺼줄 것, 전기 자동차의 충전은 늦은 밤이나 새벽 시간으로 늦출 것, 식기세척기와 세탁기, 드라이어 등 전력 소요가 많은 가전 제품의 이용을 자제해 줄 것으로 당부했다.
한편 당국은 1일과 2일 상황을 예의 주시한 뒤 주말에도 절제령을 유지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본부 뉴스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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