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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견조한 실적 성장세…해외수출 주목

본업에서 견조한 흐름…매출 전년동기대비 10.9%↑

KT&G는 ‘릴 솔리드 2.0’을 앞세워 글로벌 전자담배 시장 공략에도 힘쓰고 있다. 사진은 이탈리아 로마 현지에서 판매 중인 ‘릴 솔리드 2.0’ 제품 이미지

KT&G는 ‘릴 솔리드 2.0’을 앞세워 글로벌 전자담배 시장 공략에도 힘쓰고 있다. 사진은 이탈리아 로마 현지에서 판매 중인 ‘릴 솔리드 2.0’ 제품 이미지

KT&G가 지난 4일 2분기 매출액이 1조 4,1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3,276억원, 순이익은 3,301억원으로 각각 1.0%, 34.0% 성장하며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궐련과 궐련형 전자담배 등 본업에서 호실적을 거뒀다는 평가다.
 
KT&G는 제품 경쟁력 강화와 신제품 인기에 힘입어 국내 궐련과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 모두 점유율 1위에 올랐다. KT&G의 2분기 국내 궐련 시장점유율은 전년동기대비 1.3%p 증가한 65.4%를 기록했다. 궐련형 전자담배 점유율은 47%로 지난 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으로 국내시장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KT&G의 점유율 확대 성공 요인으로는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제품 경쟁력 제고가 꼽힌다. KT&G는 지난 1월 ‘릴 하이브리드 2.0 수향 에디션’을 출시하고 최근에는 골프 용품 브랜드와 협업해 ‘릴 하이브리드 2.0 볼빅 에디션 라운드 2’를 내놓는 등 이색 한정판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또, 지난 5월에는 ‘릴 하이브리드 2.0’의 주요 기능을 유지하되 가격은 낮춘 ‘릴 하이브리드 이지’를 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KT&G ‘릴’은 혁신성과 기술력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2022 올해의 브랜드 대상’ 궐련형 전자담배 부문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릴’은 해외에서도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KT&G는 ‘릴’의 해외 진출 본격화를 위해 글로벌 담배기업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지난 2020년 1월 ‘릴’의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같은 해 러시아, 우크라이나, 일본 3개국에 ‘릴 솔리드 1.0’과 ‘릴 하이브리드 2.0’을 선보였다. 작년에는 ‘릴 솔리드 2.0’을 내세워 유라시아‧중앙아시아‧유럽 등 다양한 권역으로 시장을 넓혀 본격적인 해외 진출 2년만에 진출국 20개국을 돌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임왕섭 KT&G NGP 사업본부장은 “‘릴’은 혁신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20여 개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올해도 PMI와 지속적인 글로벌 협업을 통해 해외시장의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G는 해외 궐련 부문에서도 괄목할만한 실적 개선을 이뤘다. KT&G의 2분기 해외 담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1% 늘어난 128억개비를 기록했다. 판매량의 큰 폭 개선에 따라 매출액도 전년동기대비 47.1% 증가한 2,69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중남미를 비롯한 신시장과 인니법인 등 해외법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KT&G는 작년 코로나로 인한 전 세계적 물류경색과 락다운 조치 등에도 비대면 영업시스템을 기반으로 신규 개척국가를 늘려 해외 진출국 120개국을 돌파했다. 또,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아시아태평양과 중남미 등 신시장의 영업‧마케팅 인프라를 확대했다. 그 결과, 2분기 중남미 수출물량은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 늘며 핵심시장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해외법인도 유통 커버리지를 넓히고 현지화 전략에 맞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 인니법인을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증권업계는 KT&G가 하반기에도 본업인 담배 사업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내수 시장점유율 상승과 해외 전자담배 수출 국가 확장, 해외법인 고성장 등을 감안 시 하반기 실적 개선의 강도가 서서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KT&G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금리인상, 원자재값 급등, 글로벌 경기침체 등 외부 환경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궐련 및 궐련형 전자담배 중심 핵심 사업부문의 견고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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