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오로라 경찰력 2020년 이후 7% 감소
보너스 지급, 임금 인상 등 신규 채용·유지에 안간힘
덴버 메트로 지역에서 강력범죄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덴버와 오로라 2개의 도시에서 최근 수년간 경찰관 부족으로 치안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도시에서는 2020년 이후 경관 채용 및 유지 문제가 심화돼 왔으며 이같은 경관 부족 문제는 2022년에도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에 비해 사직하는 경관들은 늘고 있어 전반적으로 경찰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콜로라도 주내 경찰당국은 경관 채용과 유지를 위해 임금을 올리고 보너스를 제공하는 등 새로운 채용 전략을 시도하고 있다. 오로라 시는2021년 말에 신규 채용을 위한 6,000달러의 고용 보너스 및 재배치 패키지와 함께 10,000달러의 유지(retention) 보너스를 승인했다. 특히 콜로라도에서 규모가 가장 큰 도시에서 2년 이상 계속되고 있는 경찰관 부족 사태는 치안 유지의 측면에서 심각하다. 올해 1분기 기준 콜로라도 주내 도시 가운데 강력 범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덴버와 오로라에서는 경찰관 수가 감소했다. 그 중에서도 경관수가 가장 부족한 곳은 콜로라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범죄율이 높은 도시에서 구치소를 운영하는 덴버 쉐리프다. 덴버 쉐리프는 6월 현재 정원 대비 281명의 경관이 부족한 상태다. 덴버시 경찰국도 8월 현재 아직 정식 복무를 시작하지 못한 64명의 경찰 아카데미 후보생을 포함해 총 168명의 경관이 정원보다 부족한 실정이다. 이밖에 오로라 시 경찰국과 콜로라도 스프링스 시 경찰국도 정원 대비 각각 40명, 20명이 부족했다. 이들 4개 도시 경찰국내 일부 부서들의 경우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년전의 경관수 보다도 현재 경관수가 더 적은 상황이다. 덴버 경찰국과 오로라 경찰국의 실제 규모는 2020년에 정점을 찍은 이후 지금은 2018년의 규모를 밑돌고 있다. 덴버 경찰국의 전체 경관수는 현재 1,492명으로 2020년 1,606명에서 7%가 줄어들었다. 오로라 경찰국은 같은 기간 759명에서 704명으로 역시 7% 감소했다. 반면, 콜로라도 스프링스 경찰국의 경우는 2020년에 비해 경관수가 9%나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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