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료, 택시산업 죽인다”
옐로캡·우버 운전사들
교통혼잡료 반대집회
이날 뉴욕택시기사연맹(NYTWA) 소속 택시 기사들은 맨해튼 미드타운에 위치한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교통혼잡료가 적용될 경우 안그래도어려운 택시 산업에 직격탄이 될 것”이라며 택시에 대한 교통혼잡료 면제를 촉구했다.
앞서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공개한 교통혼잡료의 환경평가 보고서 속 7가지 통행요금 시나리오 중 단 2개 시나리오가 택시에 대한 요금 면제를 제공하는 것으로 제안됐다. 2개 시나리오가 하루에 1번만 요금을 부과하고, 3개 시나리오가 맨해튼 60스트리트 이남지역에 들어설 때마다 요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상정됐다.
7가지 시나리오는 60스트리트 남쪽 진입 시 9~23달러(피크타임), 7~17달러(오프피크), 5달러~12달러(심야)로 나누고 있다.
한편, 교통혼잡료 요금 확정은 오는 2023년 1월 FHA가 환경평가에 대한 승인을 내릴 경우, 6명으로 구성된 교통이동성검토위원회(Traffic Mobility Review Board)가 310일간 요금·면제 차량 등 고려사항을 종합해 제시하게 된다.
위원회 구성원 중 한 명인 캐스린 와일드는 지난 7월 NY1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특정 집단에 면제를 적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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