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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킨 주지사 페어팩스 카운티 맹비난

"경찰 사기 꺾어 인력 부족, 강력범죄 증가"
페어팩스 카운티 정치인 집단 반발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가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가 경찰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정책을 실시하는 바람에 경찰인력이 크게 줄어들고 범죄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지역정계와 정면 출동했다.
영킨 주지사는 "주립 경찰과 쉐리프 등 법 집행 기관 요원을 위해 초임을 20% 늘리고 각종 지원 예산을 늘리고 있는데, 페어팩스 카운티도 이 같은 추세를 따르지 않으면 심각한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제프 맥코이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장 등이 경찰인력 부족 사태에 대해 보다 공격적인 정책을 취하지 않고 있다"고 공격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 발표에 의하면 현재 150-200명의 경찰인력이 부족하다. 카운티 경찰국은 인력부족으로 인해 8월 말부터 교대시간을 더욱 길게 가져가겠다며 인력 부족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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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코이 위원장은 "모든 사람이 경찰인력 부족사태에 대해 걱정하고 있지만, 공공안전에 심각한 위해를 가할 수준은 아니다"면서 예산 흑자 2억 달러를 경찰예산에 반영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영킨 주지사는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들이 범죄자를 체포해서 검찰에 넘겨도, 스티브 데스카도 검사장이 기소를 거부하면서 경찰관의 사기가 땅에 떨어졌다"면서 "이러한 행태가 반복되고 있는데 경찰관 사기가 높아지고 퇴직을 미루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하지만 데스카노 검사장은 "영킨 주지사가 우리 검찰과 경찰의 업무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크게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우리는 지역사회 범죄를 줄이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으며 실제로 범죄율이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영킨 주지사와 페어팩스 카운티 정치인 간 공방은 영킨 주지사 취임 이후 세 번째로, 매번 영킨 주지사의 선공으로 시작돼, 민주당 진영에서는 주지사가 북버지니아 지역 민심을 교란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도발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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