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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당 '광양불고기' 폐업…개업 9년만에 LA점 문 닫아

LAT '가주 100대 식당' 명성

LA 한인타운의 맛집 명소 중 하나로 손꼽히는 ‘광양불고기’가 한인들에게 이별을 고했다.
 
올해로 개업 9년 차를 맞은 광양불고기는 지난 22일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한다고 24일 밝혔다.
 
안철홍 사장은 “서울에도 3개의 식당을 운영하는데, 선택과 집중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며 “과분한 사랑과 관심을 받아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광양불고기는 2016년 LA타임스(LAT)의 맛 칼럼니스트인 조나단 골드의 선택을 받아 ‘캘리포니아 100대 식당’에 오르면 유명세를 탔다.  
 
광양불고기는 한국의 것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 화제를 모으며 주류사회에서도 관심을 받았다.  
 
실제 골드는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매달 이곳을 들러 가족과 외식했고, 알 파치노 등 할리우드 스타들과 CJ그룹 이미경 부회장 등 대기업 오너들이 단골이었다.
 
안 사장은 “미국에서의 도전과 깨달음을 자산으로 챙겨 가 서울에서 더욱 분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사장이 운영하는 서울 맛집은 강남역 인근 국기원 사거리의 ‘광양본가’, 대치동의 ‘광양불고기’와 서초동 교대사거리 인근 ‘서석대’ 등이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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