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1인당 의료비부채
VA 2083달러, MD 1745달러
버지니아 주민 1인당 의료비 부채가 2천 달러가 넘는다는 통계가 제시됐다.
의료정책 비영리단체 'NiceRX'가 연방금융소비자보호청(CFPB)와 연방센서스국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버지니아 주민 전체의 의료비 부채는 26억 달러에 이르며 1인당 2083 달러 꼴이었다.
버지니아는 50개주 중 인구가 12번째로 많은 곳이지만, 1인당 의료비 부채는 9위에 올랐다. 메릴랜드는 1인당 1745 달러였다.
메릴랜드는 버지니아보다 저소득층 의료부조 프로그램인 메디케이드가 잘 정비돼 있어 의료비 부채 적은 것으로 판단된다.
그는 저소득층 구성원들이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의사가 권고하는 치료를 모두 받지 못하고 선택적인 진료를 하면서 건강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총 의료비부채가 가장 많은 곳은 텍사스(146억 달러), 플로리다(82억 달러)였다.
저소득층 의료부조 시스템이 비교적 잘 갖춰진 캘리포니아는 인구가 가장 많았으나 의료비부채는 75억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웨스트 버지니아는 전체 주민의 25%,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23%가 의료비 부채를 지고 있었다.
미국 내 전체 종합병원의 40% 이상이 밀린 의료비 부채를 추심하기 위해 주택과 차량, 은행 계좌 등에 담보권을 실행하고 부채추심회사를 고용하고 있었다.
버지니아 지역의 의료보험사 센타라 헬스케어 측은 "각 종합병원마다 의료비 부채 도움을 요청하는 소설 서비스 신청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메디케이드를 확대해 저소득층의 의료 기회를 확대해야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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