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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섬, 마약 주사소 설치에 거부권

마약 주사소를 설치하려던 법안에 대해 개빈 뉴섬 가주 지사가 거부권을 행사했다.

마약 주사소를 설치하려던 법안에 대해 개빈 뉴섬 가주 지사가 거부권을 행사했다.

 
마약성 약물 주입 장소, 일명 ‘마약 주사소’를 LA 등에 합법적으로 시범 설치하는 법안(SB 57)에 개빈 뉴섬 가주 지사가 22일 거부권(비토)을 행사했다.
 
뉴섬 주지사는 이날 성명을 내고 법안이 설치될 마약 주사소 수에 대해 제한을 두지 않은 점을 지적하면서 “의도치 않은 결과가 야기될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뉴섬 주지사는 파일럿 프로그램에 대해 “극히 제한된 수로 오픈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이면서, 가주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지역 관계자들을 만나 이 문제에 대해 추가로 논의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LA중앙일보가 지난주 한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진행한 마약 주사소 설치안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198명 중 176명(88.9%)이 ‘반대한다’고 답했다.


 
〈본지 20일 자 A3면〉
 
SB 57은 의료인의 감독하에 안전하게 약물을 주입하도록 하는 마약 주사소를 LA와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에 시범 설치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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